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장님 잔소리에 남들은 무던한데, 왜 나만 전전긍긍…‘예민 보스’ 자가 진단 해보면 이유 안다?
9,341 29
2024.07.13 11:18
9,341 29

신간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나는 얼마나 예민한 사람일까?


다음 23개 항목 중에 '그렇다'가 13개 이상이면 HSP일 가능성이 높다.

초예민성 연구 권위자 일레인 아론이 개발한 검사표.


1. 나는 주위에 있는 미묘한 것들을 인식하는 것 같다.

2.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받는다.

3. 통증에 매우 민감하다.

4. 바쁘게 보낸 날은 침대나 어두운 방 또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로 숨어 들어가 자극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5.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다.

6. 밝은 빛, 강한 냄새, 사이렌 소리 같은 것들에 의해 쉽게 피곤해진다.

7. 풍요롭고 복잡한 내면세계를 지니고 있다.

8. 큰 소리에 불편해진다.

9. 미술이나 음악에 깊이 감동한다.

10. 양심적이다.

11. 깜짝깜짝 놀란다.

12.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당황한다.

13. 사람들이 불편해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안다.

14. 사람들이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짜증이 난다.

15. 실수를 저지르거나 뭔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16. 폭력적인 영화와 TV 장면을 애써 피한다.

17. 주변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때 긴장한다.

18. 배가 아주 고프면 강한 내부 반응이 일어나면서 주의 집중이 안 되고 기분 또한 저하된다.

19. 생활의 변화에 의해 동요된다.

20. 섬세하고 미묘한 향기, 맛, 소리,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즐긴다.

21. 내 생활을 정돈해서 소란스럽거나 당황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22. 경쟁해야 한다거나 무슨 일을 할 때 누가 지켜보고 있으면 불안하거나 소심해져 평소보다 훨씬 못한다.

23. 어렸을 때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내가 민감하거나 숫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생략-

 

반면, 진짜 예민한 사람은 이처럼 잔뜩 가시를 세운 채 예민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겉보기에 무던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심리전문가 최재훈 씨는 말한다. 신간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를 통해서다.

 

저자에 따르면 예민한 기질의 사람들, 즉 ‘에이치에스피(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인구통계학적으로 전체 인구의 16%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보다는 무던하게 일을 진행한다. ‘괜히 일 키우지 말자’, ‘나만 참고 넘어가면 괜찮을 거야’, ‘모두가 좋게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기질적으로 예민하다. 또래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깊은 수준까지 습득하는 경향인 ‘초감각(Super Sense)’이 있으며 대체로 명민하다. 뭐 하나에 빠지면 광적으로 몰입하다가 에너지가 다하면 순식간에 식어버리는 ‘초감정(Super Feeling)’을 지닌다. 음악·책·그림 등에 대한 깊은 수준의 감상이 가능한 심미안(Aesthetic Sensitivity)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외부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HSP의 사회생활은 쉽지 않다. 회사나 학교, 일상생활 속에서 쏟아지는 온갖 자극들에 압도당한 채 기진맥진하며 집에 돌아오기 쉽다. 이 때문에 집에서는 보통 “축 늘어진 파김치”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에너지를 회복해 ‘내일의 가면’을 쓰고 사회생활을 다시 하러 나가기 위해서다. 이들은 예민함을 거의 표출하지 않고, 겉으로는 순둥순둥하게 보이기 때문에 실제 자신과 보이는 모습 사이의 간극이 크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휩쓸려 다니다 하루를 망치는 일이 다반사다. 타인의 화와 짜증에 쉽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임계점에 다다르면 화를 표출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싸늘할 뿐이다.

 

“쟤 뭐야? 이제까지 자기만 노력하고 있었다는 거야? 말 한마디 안 해놓고 갑자기 왜 저래?”

 

저자는 HSP로서 잘 살아가기 위해선 스스로 ‘내가 너무 예민해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 호흡, 운동 등 반드시 자신만의 감정조절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더불어 “HSP들에게 잘 안 맞는 사람들은 에너지 날강도나 다를 바 없기에 최대한 빨리 관계를 정리할수록 좋다”고 권한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감정에 집중하진 말라고 강조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35059

목록 스크랩 (4)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650 08.12 56,67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34,9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9,3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5,1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2,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23,5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63,4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5,4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7,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41,1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9,5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41,4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68 기사/뉴스 세종시 한 저수지서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중 6 00:56 762
306167 기사/뉴스 출동하던 경찰차가 전신주 들이받아 경찰관 1명 이송 15 00:53 837
306166 기사/뉴스 [르포] "커서 펜싱·양궁 선수 될래요"... '올림픽 붐' 이어가는 종목들 3 00:51 296
306165 기사/뉴스 처참한 현장, 뒤늦게 발견된 엄마…도망친 운전자는 '소주 벌컥' 9 00:48 844
306164 기사/뉴스 지하주차장서 기둥과 문짝 사이에 몸 끼인 채 발견된 50대···'의식불명' 7 00:47 1,672
306163 기사/뉴스 떼쓰는 아들 도로에 두고 돌아섰다가…뒤늦게 눈물 쏟은 중국 엄마 25 00:46 2,348
306162 기사/뉴스 무인 PC방서 이틀 연속 금고 턴 초등생···학생 부모 대응도 ‘황당’ [영상] 15 00:45 907
306161 기사/뉴스 "걸리기만 해"…흉기 들고 아파트 돌아다닌 20대, '집행유예' 4 00:44 553
306160 기사/뉴스 제 발로 경찰서에 온 음주운전자 8 00:17 2,805
306159 기사/뉴스 '故최진실 딸' 최준희, ♥남친과 파격 커플 바프 공개 "핫한 취향 저격" 14 00:15 7,463
306158 기사/뉴스 나이 들수록 단순 노동…남성 50대, 여성 30대부터 13 08.15 3,050
306157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소주 마신 50대 38 08.15 4,992
306156 기사/뉴스 경력이 없는 청년은 일을 못 구하고, 일을 못 해 경력을 못 쌓는 악순환에 놓였다. 양질의 1차 노동시장을 선배들과 경력직에 내줄 수밖에 없다 보니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다. 2023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15~34세 청년의 첫 취업처 중 99.3%가 근로자 1000명 이하 기업이었다. 45 08.15 2,892
306155 기사/뉴스 ‘수컷 동성’ 홍학 커플이 입양한 알에서 새끼가 태어났다 33 08.15 6,305
306154 기사/뉴스 [단독] 36주 태아 낙태수술 병원장 “뱃속에서 이미 사망” 주장 26 08.15 4,124
306153 기사/뉴스 ‘안세영에 패한’ 허빙자오, 은퇴 선언···‘마린 위로’ 감동 남기고 코트와 작별 7 08.15 2,921
306152 기사/뉴스 [단독] 경력 8개월 20대 청년, 고장난 고압 전류 장비에 홀로 투입됐다 감전사 25 08.15 2,991
306151 기사/뉴스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절 논란 ‘파행’(강원도) 24 08.15 1,520
306150 기사/뉴스 미성년자 여친 모텔에 끌고 가 장기 파열할 때까지 때린 20대 男 18 08.15 2,846
306149 기사/뉴스 유혜정 딸...“母한테 '성형괴물'이라고 쏟아지는 악플, 삭제하느라 밤 새워" (‘금쪽상담소’) [종합] 3 08.15 6,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