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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홈런 세리머니까지 다했는데, 3루로 향한 양석환…이승엽 감독은 또 분노, 시즌 3번째 퇴장 어수선했던 잠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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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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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랬다. 두산이 4-8로 끌려갔던 8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견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다. 타구는 중견수 이성규의 키를 넘어 가운데 담장의 노란 바를 때린 뒤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이때 최영주 2루심의 최초 판정은 홈런이었다. 손을 높게 들고 홈런 시그널을 보냈다. 그순간 삼성 야수진은 모든 수비 동작을 멈췄다. 양석환은 고토 고지 3루 주루코치의 손동작을 보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끝까지 달려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삼성 벤치에서 홈런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리고 2분간의 판독 후 홈런이 아닌 3루타로 정정됐다. 그러자 이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심판진과 대화를 주고받았고,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퇴장당하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양석환은 더그아웃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않다가 헬멧을 들고 3루로 향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이 끝까지 플레이했기에 (그라운드) 홈런이 아닌가'에 관해 항의했다. 팀은 지난해부터 '선수단에 끝까지 플레이 하라'고 강조했다. 심판진은 심판 재량으로 주자를 3루에 재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퇴장으로 이 감독은 시즌 3번째, 통산 4번째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두산이 5-9로 패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74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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