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박주호 의견도 포용해야”
5,645 26
2024.07.12 20:44
5,645 26

uIJkfK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원 소속팀 울산HD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 감독은 “2014년 월드컵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여러 곳에서 이름이 오를 때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임을 강하게 부인했던 홍 감독이 입장을 바꾸고 감독 자리에 오른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집 앞에 찾아와 2~3시간을 기다려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이 이사가 최근 발표한 ‘한국 축구 기술 철학’을 이야기하며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에 관해 설명했다. 나 역시 협회 전무이사 시절부터 이를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한 부분이었다. 행정직에서 한계가 있는 이 부분을 A대표팀 감독으로 실행하고 싶었다”고 빍혔다.

이어 “이임생 이사를 만나고 밤새도록 고민했다. 축구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면서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내게 홍명보는 없고 대한민국축구만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목표로 나가야 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울산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홍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지만 이렇게 작별하게 돼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내 실수로 이런 이별을 하게 됐다. 내 책임이 크다. 다시 한 번 울산 팬, 처용전사에 사과를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회는 홍 감독이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757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359 08.03 23,08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14,2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30,9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78,6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13,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54,78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36,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6,9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0,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3,3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7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92,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1941 기사/뉴스 규빈, 데뷔 첫 일본 활동 성료...'간사이 컬렉션' 공연→런 어웨이 '성공적' 11:01 117
2471940 기사/뉴스 미군 중부사령관 중동행…"이란, 이르면 5일 이스라엘 공격" 11:00 73
2471939 기사/뉴스 8월인데 겨울바다? 피서객은 '멘붕' 울산·부산 앞바다 무슨 일? 4 11:00 709
2471938 이슈 빅토리아 베컴 X 보그 오스트레일리아 8월호 커버 모델 (본인 브랜드X반클리프앤아펠) 2 10:59 392
2471937 이슈 희대의 미인이라는 중국배우 쥐징이 33 10:57 2,322
2471936 기사/뉴스 “IOC도 원한다” 야구 올림픽 복귀 확정, 2025 KBO 피치 클락 시행 불가피 [SS시선집중] 11 10:56 774
2471935 유머 한자 공부하는 푸바오 ㅋㅋㅋㅋ.jpg 11 10:55 1,396
2471934 이슈 지인 결혼식 참석한 주우재 변우석.jpg 21 10:52 3,324
2471933 이슈 미국인 느낌 난다는 수영모자 쓴 라이즈 앤톤 12 10:52 2,099
2471932 이슈 발리작가가 발리2 만드려고 했다가 폭망한 작품 패션왕 5 10:51 1,841
2471931 이슈 인도의 인적 드문 정글 나무에 묶인 채 발견된 사람 5 10:50 1,905
2471930 이슈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다보면 싱글인 여자 개그맨들이 젤 행복하게 사는 것 처럼 보임. 13 10:49 2,994
2471929 유머 해외여행이나 오마카세에 돈쓰는 사람 욕할 필요 없다. 33 10:44 5,402
2471928 유머 엄마랑 아빠랑 강아지혼낼때 차이 ㅋㅋㅋㅋ 7 10:43 2,339
2471927 유머 회사 고양이가 며칠 안오길래 이름부르면서 찾으니까 나옴 16 10:40 4,357
2471926 이슈 오퀴즈 10시 정답 8 10:32 538
2471925 이슈 서울 억양 모르는 개 ㅋㅋㅋㅋ 16 10:30 4,000
2471924 이슈 꾸벅~ 인사는 하고 난입하는 k-똥강아지들 28 10:29 5,813
2471923 이슈 양궁 실제거리 확 체감되는 영상 ㄷㄷㄷㄷㄷㄷ 16 10:28 3,083
2471922 유머 물리학과 교수의 고양이액체설에 대한 물리학적 고찰 수업(feat 냥술학회 11 10:2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