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박주호 의견도 포용해야”
5,767 26
2024.07.12 20:44
5,767 26

uIJkfK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원 소속팀 울산HD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 감독은 “2014년 월드컵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여러 곳에서 이름이 오를 때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임을 강하게 부인했던 홍 감독이 입장을 바꾸고 감독 자리에 오른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집 앞에 찾아와 2~3시간을 기다려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이 이사가 최근 발표한 ‘한국 축구 기술 철학’을 이야기하며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에 관해 설명했다. 나 역시 협회 전무이사 시절부터 이를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한 부분이었다. 행정직에서 한계가 있는 이 부분을 A대표팀 감독으로 실행하고 싶었다”고 빍혔다.

이어 “이임생 이사를 만나고 밤새도록 고민했다. 축구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면서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내게 홍명보는 없고 대한민국축구만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목표로 나가야 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울산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홍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지만 이렇게 작별하게 돼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내 실수로 이런 이별을 하게 됐다. 내 책임이 크다. 다시 한 번 울산 팬, 처용전사에 사과를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회는 홍 감독이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757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평화롭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온라인 팬 시사회 3 08.06 8,38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57,2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81,5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36,9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84,8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53,17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10,0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75,5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31,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41,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96,0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21,4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13 기사/뉴스 WHO "코로나19 증가세…올림픽서 선수 40명 양성" 7 00:10 531
304612 기사/뉴스 고단백·저칼로리·저나트륨 아니었다니…‘구독형 도시락’의 배신 3 08.06 1,239
304611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 저공 비행 40 08.06 2,480
304610 기사/뉴스 WHO "코로나19 증가세…올림픽서 선수 40명 양성" 6 08.06 1,792
304609 기사/뉴스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유튜브 개설 하루만 조회수 12만↑…비난 여론 ing [엑's 이슈] 9 08.06 1,598
304608 기사/뉴스 토함주의) 센강 수영후 10번 🤮 17 08.06 3,564
304607 기사/뉴스 파비앙, 쏟아진 악플 심경 "아무렇지 않아..누가 이겨도 좋다"[스타이슈] 5 08.06 1,280
304606 기사/뉴스 진화, 피 흘리는 얼굴로 "함소원이 때렸어" 폭로...폭력으로 번진 부부싸움 176 08.06 46,756
304605 기사/뉴스 “여성은 꾸며야” “동성애 유해”…김문수 ‘인권 감수성’ 우려 28 08.06 1,908
304604 기사/뉴스 "상영 기회·좌석 빼앗아"···영진위, 변칙 개봉 '슈퍼배드 4' 엄중 경고 22 08.06 1,195
304603 기사/뉴스 윤 대통령,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논란’ 김형석 교수 임명 233 08.06 10,054
304602 기사/뉴스 [단독] “4000억 썼는데 공동소유로 해줘”…차세대 발사체 놓고 항우연·한화 소송 준비 12 08.06 2,318
304601 기사/뉴스 "이러다 싸이처럼 될 판"…쫓기는 네이버, 추월 당한 다음 43 08.06 4,614
304600 기사/뉴스 단독]올림픽 44년 만에 최소 선수단인데…임원은 그대로, 예산은 두 배↑ 32 08.06 4,108
304599 기사/뉴스 [단독] “술 먹고 튄 헌팅男女…잡혀도 솜방망이 처벌” 업주 분통 1 08.06 795
304598 기사/뉴스 전준우 동점타→나승엽 역전 결승타→김원중 마무리! 롯데 3연승 질주, NC전 막판 뒤집기 한판승 [부산리뷰] 14 08.06 813
304597 기사/뉴스 크리스천은 페미니즘을 어떻게 분별해야 할까요? 392 08.06 29,755
304596 기사/뉴스 [단독]"어머니 맞았다" 체포된 아들의 외침…이웃들 "아버지 순했는데" 431 08.06 40,858
304595 기사/뉴스 개식용종식법 내일 시행…사육 농장·보신탕 업체 5600곳 전·폐업 지원 13 08.06 999
304594 기사/뉴스 전도연 "유재석에 선 그은게 아니라 선이 없다" 564 08.06 4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