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박주호 의견도 포용해야”
5,671 26
2024.07.12 20:44
5,671 26

uIJkfK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원 소속팀 울산HD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 감독은 “2014년 월드컵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여러 곳에서 이름이 오를 때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임을 강하게 부인했던 홍 감독이 입장을 바꾸고 감독 자리에 오른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집 앞에 찾아와 2~3시간을 기다려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이 이사가 최근 발표한 ‘한국 축구 기술 철학’을 이야기하며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에 관해 설명했다. 나 역시 협회 전무이사 시절부터 이를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한 부분이었다. 행정직에서 한계가 있는 이 부분을 A대표팀 감독으로 실행하고 싶었다”고 빍혔다.

이어 “이임생 이사를 만나고 밤새도록 고민했다. 축구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면서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내게 홍명보는 없고 대한민국축구만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목표로 나가야 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울산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홍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지만 이렇게 작별하게 돼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내 실수로 이런 이별을 하게 됐다. 내 책임이 크다. 다시 한 번 울산 팬, 처용전사에 사과를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회는 홍 감독이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757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397 08.03 31,61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26,4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40,4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95,3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32,1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80,33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53,3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2,9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5,6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4,6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79,1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2,1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65 기사/뉴스 강릉 16일 연속 열대야...역대 1위 경신 전망 5 22:32 495
304264 기사/뉴스 아기 사자 4마리가 달려와서 놀아달라 조르자 기겁하며 부리나케 도망가는 아빠 사자 10 22:30 2,696
304263 기사/뉴스 영끌했지만 결국 ‘눈물’…대출금 못 갚아 경매 넘어간 아파트 이렇게 많다니 6 22:27 2,190
304262 기사/뉴스 [그래픽] 양궁대표팀 역대 올림픽 성적(4일 기준)🇰🇷🇰🇷🇰🇷 14 22:18 3,029
304261 기사/뉴스 '3관왕쿵야 절 받으세요'... '양궁 제왕' 김우진, 세리머니 겸손했다[파리 스틸컷] 8 22:16 2,676
304260 기사/뉴스 [그래픽]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 양궁 이우석🥉 4 22:14 1,769
304259 기사/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결승 일정 늦춰져…5일 오후 5시55분 시작 [올림픽] 125 22:07 19,265
304258 기사/뉴스 [그래픽]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 양궁 김우진🥇 6 22:06 2,375
304257 기사/뉴스 金金金金金 김우진 올림픽 새 역사를 쓰다…양궁 3관왕과 함께 한국 선수 동·하계 최다 금메달[파리 올림픽] 2 22:04 1,107
304256 기사/뉴스 "이것이 활의 나라,K양궁" '불굴의 에이스'이우석,6-0 퍼펙트 銅![올림픽] 1 21:46 2,127
304255 기사/뉴스 전도연 "칸 영화제 후 시나리오 끊겨…빛 좋은 개살구더라" (요정식탁)[종합] 146 20:44 30,161
304254 기사/뉴스 욱일기 고집하던 선수 올림픽서 사이다 결말 16 20:27 8,821
304253 기사/뉴스 [단독]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파리서 완전한 한국인 됐어요" 196 19:58 36,222
304252 기사/뉴스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 여서정은 탈구 견디고 도마 짚었다 7 18:54 4,390
304251 기사/뉴스 양궁·사격·펜싱 강세로 금메달 9개…역대 최다 13개 도전(파리 올림픽) 12 18:07 3,780
304250 기사/뉴스 스프링클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피해 확산 막았다 4 18:06 3,242
304249 기사/뉴스 리지, 성형설 부른 사진 한 장... "턱수술 NO, 어플 쓴 것" 해명까지 14 17:53 7,664
304248 기사/뉴스 1세트는 주고 시작? 안세영 "너무 긴장해서, 많이 움직이니까 되더라"[파리올림픽] 26 17:38 6,065
304247 기사/뉴스 '동치미' 윤형빈 "밀키트 사업 접어, 아내 정경미 '꼴좋다'며 좋아해" [TV캡처] 13 17:30 4,920
304246 기사/뉴스 "왜 저래" 아델, 독일 콘서트서 욱일기 등장..韓팬들 '실망' 383 17:29 4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