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박주호 의견도 포용해야”
5,698 26
2024.07.12 20:44
5,698 26

uIJkfK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원 소속팀 울산HD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 감독은 “2014년 월드컵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2월부터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여러 곳에서 이름이 오를 때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부임을 강하게 부인했던 홍 감독이 입장을 바꾸고 감독 자리에 오른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집 앞에 찾아와 2~3시간을 기다려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이 이사가 최근 발표한 ‘한국 축구 기술 철학’을 이야기하며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에 관해 설명했다. 나 역시 협회 전무이사 시절부터 이를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한 부분이었다. 행정직에서 한계가 있는 이 부분을 A대표팀 감독으로 실행하고 싶었다”고 빍혔다.

이어 “이임생 이사를 만나고 밤새도록 고민했다. 축구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면서 “결과적으로 나를 버리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내게 홍명보는 없고 대한민국축구만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목표로 나가야 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울산 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홍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지만 이렇게 작별하게 돼 죄송하다.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내 실수로 이런 이별을 하게 됐다. 내 책임이 크다. 다시 한 번 울산 팬, 처용전사에 사과를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회는 홍 감독이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7571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247 00:14 9,04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33,5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52,0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06,2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50,9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05,03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67,7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8,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15,0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19 20.05.17 3,828,2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85,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7,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27 기사/뉴스 정부, 사이드카·美증시 급락에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종합) 15:16 7
304426 기사/뉴스 캐치더영, 데뷔 9개월만 '펜타포트' 출연…성공적 마무리 1 15:11 77
304425 기사/뉴스 유퀴즈→서진이네·언니네 산지직송까지…반박불가 tvN 예능 전성시대 15:09 120
304424 기사/뉴스 "나도 햇빛 비추면 금색"…긍정마인드 이우석 화제[파리 2024] 5 15:07 560
304423 기사/뉴스 “아빠 저 아저씨 안 움직여”…폭염 물놀이 피서객 잇따라 숨져 11 15:05 2,500
304422 기사/뉴스 [속보] 日증시 12.4% 폭락 마감…하락폭 '블랙먼데이'보다 컸다 3 15:05 711
304421 기사/뉴스 청주시 김우진 환영행사 추진, 포상금 지급 1 15:04 660
304420 기사/뉴스 "왜 욕해" 지인 살해 후 그 아내까지 납치한 40대 구속 기소 15:04 264
304419 기사/뉴스 '3관왕' 임시현 "혼자 아닌 '우리'라 가능…더 성장하겠다"[올림픽] 15:02 227
304418 기사/뉴스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연합 동아리 결성해 마약 유통·투약 12 15:01 1,324
304417 기사/뉴스 '잔소리'했다고…아내 무자비하게 폭행한 50대 남편 5 14:59 603
304416 기사/뉴스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서 전자파 1168mG 검출…"안전기준 넘어" 48 14:55 2,943
304415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10% 내리며 2,400선마저 붕괴…코스닥 600선 추락 28 14:55 1,894
304414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거래 재개 '서킷브레이커 해제'…9%대 하락 13 14:49 2,055
304413 기사/뉴스 김민경 프랑스서 해설위원 데뷔? “파리 아닌 여의도 골방” (컬투쇼) 3 14:47 1,998
304412 기사/뉴스 "'따릉이 폭주 연합' 다 모여라"…경찰 단속 나서자 아무도 안 나타났다 37 14:37 2,567
304411 기사/뉴스 ‘양궁 아재’ 엘리슨의 고백 “결승, 절대 못 간다고 생각” 40 14:35 4,888
304410 기사/뉴스 “배은망덕도 유분수”…만취해 쓰러진 30대, 구급차에서 119대원 폭행 3 14:34 739
304409 기사/뉴스 '일본도 살인' 이틀 만에…춘천서 이웃에 정글도 휘두른 60대 구속 27 14:30 1,876
304408 기사/뉴스 [단독] 허웅 ‘데이트성폭력 피소’ 수서서 이첩두고 ‘관할쇼핑’ 지적 34 14:29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