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형욱 "홍명보, 거액 받고선 '희생'이라니…반발 여론 많아"
7,365 12
2024.07.12 18:52
7,365 12

LgPfHS

축구 해설위원 서형욱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는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며 "팬들이 받아들이기에 자기중심적인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서형욱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본인이 그런 결단을 내렸을 때 자기 스스로 무엇을 내려놨다는 차원에서 이해는 가지만 감독 선임을 수락하는 과정이나 이런 이유에 대한 내용하고는 사실 맥락에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이제 저는 없고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는 마지막 발언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며 "그런데 지금 울산 현대 감독을 맡고 있었고, 시즌 중인데 K리그 감독직을 내팽개치고 대표팀에 가면서 '한국 축구밖에 없다'는 얘기가 사실 축구 팬들에게 가장 공분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만 축구고 K리그는 축구 아니냐는 인식, 본인의 생각이 이 상황에서 날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 때문에 팬들이 더 많이 혼란스러워했다"고 짚었다.

또 "홍 감독은 자신이 맡은 울산 현대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내년 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모여서 하는 FIFA(피파) 클럽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왔는데, 그런 것들을 다 뿌리치고 가면서 희생한다는 표현을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명예직이 아니지 않나. 박주호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무보수로 일했던 것처럼 그런 것도 아니고 거액을 받고 가는 그런 자리인데,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반발 여론이 많이 있다"고 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 10일 울산에서 열린 광주전을 치른 뒤 기자들과 만나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예전에 실패한 과정과 이후 일어난 일들은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결과적으로 나를 지키고 싶었지만 나를 버리지 않으면 여기서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나를 버렸다. 난 이제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팬들에게는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건 원치 않았다. 나의 실수로 인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5/000337302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청량한 설렘의 순간🍀 영화 <청설> 배우 무대인사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8 10.20 29,9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72,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42,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79,7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8,1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1,1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29,6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48,4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2989 이슈 언젠가 역주행했으면 좋겠는 믿듣 남돌.jpg 17:55 211
2532988 이슈 '안세영 선수 인사 논란' 저격하자 비아냥대며 답하는 협회장.. 바로 거울치료하는 김윤덕 17:55 360
2532987 이슈 [BBC]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 1 17:54 180
2532986 이슈 sm 아티스트 앨범에 보이콧 스티커 붙이고 다닌다는 승한팬들.jpg 29 17:53 1,077
2532985 이슈 잘못 알고 있는 사람 많다는 노래 가사... 3 17:52 480
2532984 기사/뉴스 기상청, 지진재난문자 개선‥"실제 흔들리는 지역에만 발송" 17:51 150
2532983 이슈 유부남 직장상사 아저씨가 사내불륜을 하는데 진짜 토나와요 3 17:51 1,269
2532982 이슈 구찌 문화의 달 사진전 포토콜 아이브 이서 기사 사진 2 17:50 536
2532981 기사/뉴스 공수처 "김 여사 디올백 불기소 자료 검찰에 요청했지만 못 받아" 3 17:49 181
2532980 이슈 특수 능력 하나만 고르기 9 17:49 251
2532979 이슈 TIOT X 키오프 하늘 그긴터지 챌린지 1 17:48 76
2532978 이슈 인스타에서 700만 조회수 넘은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릴스를 따라한 몬스타엑스와 트리플스타 5 17:48 727
2532977 기사/뉴스 사회복지시설에서 함께 지내던 여아 불법 촬영한 촉법소년 경찰 수사 1 17:47 241
2532976 기사/뉴스 이혼 후 양육비 안 준 149명에 출국 금지 등 제재 조치 15 17:46 943
2532975 기사/뉴스 김예지·반효진 등 파리 사격 메달리스트, 뒤늦게 포상금 받는다 17:44 408
2532974 이슈 20세기초 유럽과 미국의 인간 동물원 8 17:44 981
2532973 이슈 지금 리디 노 안젓는 거 감다뒤라 생각했는데 31 17:43 4,227
2532972 이슈 멜론 1000위 안으로 재진입 한 여돌 수록곡 5 17:41 1,001
2532971 기사/뉴스 '자진 사퇴' KB 리베라 감독, 선수와 구단에 미안한 마음 크다🏐 17:40 371
2532970 정보 <모수> 오픈 전 안성재 셰프 요리 4만원에 먹어볼 기회 22 17:39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