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형욱 "홍명보, 거액 받고선 '희생'이라니…반발 여론 많아"
6,566 12
2024.07.12 18:52
6,566 12

LgPfHS

축구 해설위원 서형욱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는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며 "팬들이 받아들이기에 자기중심적인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서형욱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본인이 그런 결단을 내렸을 때 자기 스스로 무엇을 내려놨다는 차원에서 이해는 가지만 감독 선임을 수락하는 과정이나 이런 이유에 대한 내용하고는 사실 맥락에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이제 저는 없고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는 마지막 발언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며 "그런데 지금 울산 현대 감독을 맡고 있었고, 시즌 중인데 K리그 감독직을 내팽개치고 대표팀에 가면서 '한국 축구밖에 없다'는 얘기가 사실 축구 팬들에게 가장 공분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만 축구고 K리그는 축구 아니냐는 인식, 본인의 생각이 이 상황에서 날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 때문에 팬들이 더 많이 혼란스러워했다"고 짚었다.

또 "홍 감독은 자신이 맡은 울산 현대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내년 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모여서 하는 FIFA(피파) 클럽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왔는데, 그런 것들을 다 뿌리치고 가면서 희생한다는 표현을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명예직이 아니지 않나. 박주호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무보수로 일했던 것처럼 그런 것도 아니고 거액을 받고 가는 그런 자리인데,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반발 여론이 많이 있다"고 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 10일 울산에서 열린 광주전을 치른 뒤 기자들과 만나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예전에 실패한 과정과 이후 일어난 일들은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결과적으로 나를 지키고 싶었지만 나를 버리지 않으면 여기서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나를 버렸다. 난 이제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팬들에게는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건 원치 않았다. 나의 실수로 인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5/000337302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705 09.08 54,9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29,9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03,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20,1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20,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41,3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17,5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71,4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00,9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38,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701 기사/뉴스 음주의심 사고 내고 귀가한 공무원, 만취 수치인데 무죄 왜? 3 14:36 189
308700 기사/뉴스 [단독] 의료공백 메꾸려고 건강보험 재정 2조원 끌어 썼다 19 14:35 570
308699 기사/뉴스 [전문] '정년이' 제작사 측 MBC 가압류 인용에 "불합리..방송 일정 지장無" 12 14:32 976
308698 기사/뉴스 “조용하더니 또”…北, 73일만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1 14:30 68
308697 기사/뉴스 “삼성전자 역사적 저점, 지금 담아라” 15 14:30 1,295
308696 기사/뉴스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아프리카TV BJ 세야 29 14:28 3,704
308695 기사/뉴스 "삼성전자 역사적 저점, 지금 담아라"…증권가 전망 나왔다 25 14:17 1,598
308694 기사/뉴스 “딸 같아서…” 숏컷 알바생 폭행 말리다 직장 잃은 50대 의상자 지정 237 13:59 16,395
308693 기사/뉴스 하이브 직원, SNS에 민희진 거론?…커뮤니티서 논란 일다 187 13:54 9,553
308692 기사/뉴스 권나라, '8kg 감량' 인증..."다이어트 안 해도 여신인데" 46 13:54 5,515
308691 기사/뉴스 [단독]안내상, 외조카 양혜지 지원사격...‘나쁜 기억 지우개’ 출연 13 13:50 3,287
308690 기사/뉴스 일자리 못 구한 청년들 중국서 보이스피싱 전전…수법 배워 직접 범행 7 13:43 1,019
308689 기사/뉴스 ‘독도의날’ 국가기념일 온도차… 韓총리 “분쟁지로 보일 우려” 33 13:39 1,171
308688 기사/뉴스 [공식발표]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과 계약t해지 11 13:37 2,883
308687 기사/뉴스 뉴진스 “민희진 전 대표 25일까지 복귀시켜라”…하이브에 최후통첩 9 13:31 1,204
308686 기사/뉴스 ‘손준호 미스터리’ 의문만 더 커졌다…3700만원 받았지만, 이유는 모른다? 51 13:20 2,506
308685 기사/뉴스 권익위, 선거방송 셀프심의 논란 심의위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13:19 414
308684 기사/뉴스 `남자·중고교생` 바카라에 빠졌다…학교 덮친 도박 그림자 40 13:19 2,560
308683 기사/뉴스 "한우 선물세트 부담"…마장동 시장 상인의 한숨 8 13:10 3,702
308682 기사/뉴스 30대男 "남친이 안 만나줘"…21층 창문에 앉아 투신소동 195 13:00 2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