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태구와 한선화가 달콤한 첫 키스로 마음을 나눴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나경 극본, 김영환·김우현 연출) 10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이 기나긴 망설임 끝에 고은하(한선화)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설레는 첫 연애를 시작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고은하를 내내 신경 쓰던 서지환은 홀로 훌쩍 산책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그녀를 걱정하며 숙소를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 서지환은 집 앞에 있던 수상한 사람을 목격한 상황. 불안함에 온 산을 뛰어다니며 목이 터져라 고은하를 찾아다니던 서지환의 애타는 외침에서 고은하에 대한 마음의 깊이가 느껴졌다.
가까스로 고은하를 찾아낸 서지환은 안도감에 버럭 화를 내다 얼떨결에 "좋아한다"고 내뱉어 버렸다. 서툴지만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서지환의 고백은 고은하를 떨리게 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동안 고은하도 서지환에게 "서지환 씨가 좋아요"라며 마음을 담아 먼저 입을 맞추면서 마침내 두 사람의 관계도 쌍방향으로 이어졌다.
마음을 인정한 이후 고은하를 향한 서지환의 감정 표현 역시 풍부해졌다. 장현우와 함께 있는 고은하를 보고 질투심이 폭발한 나머지 "애기야, 가자!"라며 박력 넘치게 리드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와 있는 게 싫다며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한 채 우물쭈물하던 초반과 달리 "나만 봐요"라고 감정을 표하는 서지환의 직진은 모두를 심멎 하게 했다.
특히 고은하의 양볼을 감싸 쥔 서지환이 조심스레 먼저 입을 맞추면서 모태솔로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케 했다. 고은하에게 다가가기까지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이던 서지환의 브레이크가 해제된 가운데 달콤한 변화가 찾아온 두 사람의 앞날이 기대되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 10회 시청률은 전국 3%, 수도권 2.7%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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