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세연, 허락 없이 ‘협박 녹취’ 공개…쯔양 쪽 “사실 관계 확인도 안 해”
8,385 48
2024.07.12 17:08
8,385 48

 

muEURs

 

 

 

유명 유튜버 ‘쯔양’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한 녹음 파일은 쯔양 쪽과 사전 협의 없이 공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피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던 쯔양은 현재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버거워하며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법률 대리인은 밝혔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2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전날 새벽 쯔양이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소속사 대표였던 전 연인으로부터 4년 동안 ‘교제 폭력’을 당했다고 밝히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로서는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고 (사건이) 종결된 지도 1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원래 (피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희와 사전에 어떤 협의 없이 쯔양 쪽 입장은 배제하고 유튜버 ‘구제역’ 등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본의 아니게 저희 쪽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쪽 방송에서 추측했던 부분과 진실, 사실관계가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고 쯔양씨도 어느 정도 해명을 해야 되는 공인의 입장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되는 오해나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의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난 10일 가장 먼저 영상을 올렸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 쪽 허락 없이 영상을 공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변호사는 “전혀 사실관계 (확인)이나 예고가 없었고, 저희가 알게 된 건 방송하기 거의 5분 전 정도였다”며 “방송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모의해 쯔양의 사생활을 알고 있는 것을 빌미로 쯔양한테 금전적인 요구를 해서 공갈하겠다는 취지의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현재 검찰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정황이 드러난 이른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당장은 본인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게)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지만 향후에 이와 관련한 의견을 정리해 한 번 더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쯔양은 생방송에서 전 연인에게 4년 동안 지속해서 폭행과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을 당하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익도 빼앗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튜브 먹방(먹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 만나게 된 ㄱ씨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헤어지려 했지만, 자신을 몰래 찍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헤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또 “(가해자로부터) 우산 같은 것으로도 맞고, 둔탁한 물건으로 맞고, 그렇게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다”며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도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버 활동으로 얻은 수익도 ㄱ씨에게 갈취당했다고 했다. 쯔양의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ㄱ씨는 소속사를 만들었으나, 수익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쯔양은 ㄱ씨에 대해 성폭행, 상습폭행과 상습협박, 공갈 및 강요(미수죄 포함)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던 중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진행자가 현재 쯔양의 상태를 묻자 김 변호사는 “생방송 이후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가 너무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많은 분들이 너무 관심을 갖고 계시다 보니 그것 자체가 좀 많이 버거운 상황이어서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이번 사안을 접하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고 저 역시 처음에 그랬었다”며 “하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스스로 과거의 피해 상황을 이야기해야 했고 그 피해가 사실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고려해서 피해자에 대한 악플이나 비방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ㄱ씨와 ㄱ씨 유가족에 대한 비난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78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665 08.01 39,8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05,6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18,73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67,5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98,3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34,03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24,5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1,7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95,8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18,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68,6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86,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1624 이슈 반응 좋은 <너에게 닿기를> 작가 신작.jpg 12 23:29 1,118
2471623 이슈 쑨잉샤를 꺾고 금메달 차지하는 천멍 . gif 13 23:28 1,607
2471622 이슈 여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남자를 보는 시선이 점점.............jpg 30 23:27 2,525
2471621 유머 일본에서 교포로 살게된 계기가 할아버지의 막내형제가 일제에 납치당한게 계기였던 오오카와상 (구: 오사사 멤버 9 23:27 1,095
2471620 기사/뉴스 끝내 울먹인 신유빈 "아쉽지만 이게 저의 실력, 정말 메달 따고 싶었는데…" 45 23:25 3,077
2471619 이슈 파워퍼프걸 느낌나는 뉴진스 단체 사진 20 23:23 2,078
2471618 이슈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 직전 백스테이지 사진 8 23:23 3,111
2471617 이슈 쌍방구원 서사 말아주는 엔믹스 설윤-지우 4 23:22 599
2471616 이슈 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역대 메달리스트 14 23:22 1,618
2471615 이슈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유지한 이유 개간지남.jpg 39 23:22 4,628
2471614 이슈 모든 선수들을 다 응원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특히 좀 더 응원하는 올림픽 출전 선수.jpg 30 23:20 2,505
2471613 기사/뉴스 이르면 9월 추석연휴 전에 MBC 신임 사장 선출…내부인사 돼야 하는 이유 [뉴스속인물] 3 23:20 347
2471612 이슈 이동휘인스스에 올라온 뉴진스 민지 시축과 김민재선수 반응 ㅋㅋㅋㅋㅋ 11 23:18 3,503
2471611 이슈 위문 공연에서 반응 좋았던 마그네틱 21 23:18 2,117
2471610 이슈 올해로 발매된지 12년 된 아이돌 퍼포계의 레전드곡...jpgif 11 23:17 1,701
2471609 이슈 [서진이네2] 이태원에서 순찌 팔았던 박서준 상무의 순두부찌개 레시피.jpg 11 23:16 2,627
2471608 기사/뉴스 뚜렷한 이유 없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이상동기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23 23:15 1,886
2471607 유머 한강라면 저리가라는 라면.png 17 23:15 3,948
2471606 이슈 [kbo] 막내아들이 홈런치고 인터뷰하는데 못보는 집 10 23:14 3,210
2471605 이슈 유독 한국에서 큰 반응 얻은 걸로 유명한 노래...jpg (아마 들어본 덬들 많을 거임) 39 23:13 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