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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조폭전문배우? ‘로코하는 남자’ 엄태구, ‘멜로눈깔’에 여심 들썩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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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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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의 ‘멜로 눈깔’에 빠질 줄 몰랐다!”


‘조폭전문배우’로 각인된 배우 엄태구의 눈빛 연기에 여심이 들썩이고 있다. 그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생애 첫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그간 엄태구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어두운 인물을 도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2021)의 조직폭력배 박태구, 영화 ‘밀정’의 일본 경찰 하시모토 등이 대표적이다.


동굴로 파고들어가는 목소리, 각진 얼굴과 움푹 파인 눈 때문에 누아르나 스릴러 같은 장르물의 러브콜을 받았다. 눈에 힘이라도 잔뜩 주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겁이 확 올라온다.


‘놀아주는 여자’는 이런 ‘험악한’ 외모의 엄태구가 로맨틱코미디드라마에 도전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제작진은 엄태구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 극중 직업을 조직폭력배(조폭) 2세 서지환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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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까지 여자 한 번 제대로 만나보지 못한 ‘모태솔로’ 서지환은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 분)와 우연히 인연을 맺고 곧 사랑에 빠졌다. 엄태구는 험악한 인상과 달리 ‘멜로 눈깔’을 장착하고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다.


직원들과 있을 때는 극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언제나 올바르고 당당한 서지환은 고은하 앞에서만 서면 극단적인 로맨티스트로 변모한다. 고은하의 쉼 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단답으로 대답하면서 해맑게 웃는 고은하를 바라보는 서지환의 눈에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귀여운 고은하의 에너지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올리고 있고, 혹여 손이라도 닿으면 어쩔 줄 모르고 기함한다. 달달해야 할 첫 키스는 시트콤에 가까웠다. 그러다가도 냉동고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고은하를 끌어안고 그의 정신이 돌아오게끔 쉼 없이 중얼거리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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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는 죄가 있었던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새로운 시선으로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편견과 선입견을 ‘목마른 사슴’의 인물들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엄태구의 사랑스러운 ‘멜로 눈깔’은 작품의 선입견과 더불어 장르물만 어울린다는 엄태구의 스펙트럼도 색다른 시선으로 돌려놓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2%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로 높지 않지만 엄태구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엄태구에게 ‘놀아주는 여자’는 반전이자 새로운 도전이다. 초반부의 서지환은 대중이 익히 알던 엄태구의 얼굴이었다. 고은하가 서지환의 순수한 면을 봐주면서 시청자도 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러다보면 엄태구의 사랑스러운 눈을 확인할 수 있다. 엄태구의 연기 스펙트럼이 크게 확장된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8/000107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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