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니 흡연이 실수? '韓 정서' 무시하는 외신, 문화차이 어쩔건가
7,419 40
2024.07.12 15:01
7,419 40

zftOyU

최근 온라인 상에는 제니의 실내 흡연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제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브이로그의 한 장면으로,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제니가 스태프들에게 헤어 및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모습을 찍던 중 포착된 것이었다.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전자담배로 보이는 물체를 입에 가져다 댔고, 스태프의 얼굴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 담배 연기까지 내뱉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금연구역 건물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태도였다. 성인이 흡연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불특정 다수가 함께 있는 실내 공간에서 흡연을 고집하는것은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행위라는 것. 이는 나아가 인성 논란, 갑질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제니의 실내흡연을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고, "블랙핑크의 오랜 팬으로서 제니가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자숙과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숙였다.

이후 자신이 현장에 있던 스태프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영상에 나온 곳은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 바로 옆에는 커다란 테라스가 있는 창문이 있었고, 흡연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창문을 연 상태로 흡연 진행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더러 오류가 있다는 점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탈리아도 2005년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실내 금연법이 시행됐으며 2014년부터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전자담배도 담배로 포함됐다.

 

dLNJsm

이 같은 논란에 외신의 관심도 이어졌다. 미국 CNN은 제니의 실내흡연 논란에 대해 보도하며 "K팝 스타들은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엄청난 대중의 감시에 자주 직면한다"고 평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연예인들은 대중의 극심한 감시에 익숙하다. 한국은 그들에게 엄격한 도덕과 행동 기준을 적용하며, 어떤 실수도 간과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역시 "한국의 팝스타들은 데뷔 전 혹독한 트레이닝을 겪고, 데뷔 초반에는 흡연, 연애, 욕설 등이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한국의 시스템을 비판했다.

K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으로 관심을 끌게 되면서, K팝스타들의 다양한 구설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스타들에 대한 이슈가 발생할때마다 외신도 이를 발빠르게 보도하는 상황. 앞서 에스파 카리나의 열애설 보도 당시에도 BBC 등 외신에서 "악명 높은 K팝 문화"로 집중 조명하며 K팝 문화의 문제점을 짚었다.

하지만 정서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외신의 지적에 국내 누리꾼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를 중시하는 나라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가 용인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물론 다소 과열된 팬덤 문화를 부정할 수 없고, 때문에 국내에서도 비판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카리나 역시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제니의 실내흡연 논란과 같이 엄연히 스타 본인이 저지른 잘못을 두고 외신의 말을 빌려 '한국 대중들이 예민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부적절하게 느껴진다.

 

 

 

 

 

https://naver.me/GI3SOcHe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278 00:07 11,12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93,6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06,8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60,9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89,2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20,45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14,8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39,6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87,8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16,2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65,0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79,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708 이슈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굿즈 한정판매 🇰🇷🇰🇷 13:39 215
2472707 유머 요즘 애들은 모를것같은 고전적인 연출 1 13:37 471
2472706 유머 더워도 에어컨 못켜는 아파트.jpg 25 13:35 2,127
2472705 기사/뉴스 "북어랑 여자는 3일에 한 번 패야"…식칼로 아내 협박한 남편 15 13:33 834
2472704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인 네덜란드 물범 유치원 🦭 4 13:33 562
2472703 정보 골디락스 존이란 무엇일까? 2 13:32 347
2472702 유머 진지하게 개인기 하는 법 알려주는 아이돌.twt (코끼리소리 & 물방울소리) 13:32 114
2472701 이슈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양궁 국가대표팀의 프로필! 제덕쿵야가 제일 조근조근 말할 때 (feat. MCㅈㄷ) 13:31 513
2472700 이슈 짱구 띠부씰 얻기위해 서울 내 슈퍼 635곳 돌아다닌 썰 30 13:30 1,568
2472699 유머 요즘 날씨 13:28 591
2472698 이슈 오늘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한 스트레이키즈 10 13:25 1,278
2472697 유머 담배 피우는 거 온 가족에게 들킴 6 13:25 2,420
2472696 이슈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81 13:21 3,460
2472695 유머 흔한 시력검사.jpg 5 13:20 1,313
2472694 이슈 신들린연애 최한나 인스타스토리 18 13:20 2,860
2472693 이슈 전소미 Ice Cream 챌린지 🍦 2 13:20 413
2472692 유머 롯데 더 바람의 캐슬 당첨된 사람 11 13:19 2,768
2472691 기사/뉴스 IP캠에 담긴 사생활 180여건 무단유출…불법 음란사이트 유포 2 13:18 1,070
2472690 유머 오늘도 요상하게 낑겨자는 루이바오🐼 20 13:17 2,288
2472689 유머 위버스라이브에서 팬들에게 복복복🫳🫳🫳 해달라는 온앤오프 이션 7 13:14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