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도 벤치 클리어링 나가요?"...시라카와의 잊지 못할 SSG 마지막 날
6,699 33
2024.07.12 14:45
6,699 33
KMNavQ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지난 7월 11일부터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SSG 랜더스에 이어 두산에서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처음 겪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다 그라운드로 나가자고 하더라."


2001년생 일본인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는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야구 인생 최초의 벤치 클리어링을 경험했다. 이날은 시라카와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SSG는 당시 NC 다이노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연장 10회말 구원등판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NC 더그아웃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NC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도 앤더슨에게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는 생소한 광경이 벌어졌다. 팬들은 물론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가장 놀랐던 이는 시라카와였다. 


뜻밖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서 시라카와도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크게 흥분했던 한유섬을 적극적으로 말리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시라카와는 "야구를 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은 처음이었다. 갑자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했다"며 "선수들이 나한테도 같이 나가자고 해서 딸려 나갔다. 속으로 '이거 진짜 나가도 되는 건가?' 생각하면서 그라운드로 향했다"고 돌아봤다.


또 "앞으로도 벤치 클리어링은 별로 경험해 보고 싶지 않다"고 웃은 뒤 "아직 두산에서는 실전 등판을 나가기 전이지만 최대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일본인 선수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시라카와는 유독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경력 없이 독립리그에서만 뛰다 한국에 온 점, 어린 나이, 순박한 청년 이미지가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시라카와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첫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한 팬에게 고급 쿠키세트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독립리그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시라카와는 "SSG에서도 한국 팬분들이 이렇게 선물을 주실 때마다 많이 놀랐다. 편지도 여러 장 받았는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팬이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스스로 그렇게 얼굴에 자신이 있는 편은 아닌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수줍게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https://v.daum.net/v/p5RgL3e7FN




🥔

https://youtube.com/shorts/YfO0v1tEY84?si=OKr2IsQP8uQTNO2I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632 08.01 30,53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92,5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95,7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54,69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83,3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17,63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07,1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38,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84,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15,0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61,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78,5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506 이슈 여성이 낙태할 때 배우자 동의가 필요한 소수의 나라들 5 08:32 1,727
2472505 팁/유용/추천 찰리 xcx가 부릅니다... 내 빤스 색깔을 맞춰봐라 feat.빌리 아일리쉬 2 08:28 641
2472504 유머 회사에서 여름휴가 문제로 3명 퇴사함ㅋㅋ.jpg 16 08:25 5,429
2472503 이슈 프리한 19에서 전현무 울리려고 준비한 특집.jpg 14 08:20 3,893
2472502 이슈 [KBO] 8월 3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3 08:16 653
2472501 정보 영파씨(youngposse) 컴백 콘셉트 4 08:14 736
2472500 이슈 [MLB] 방금 애리조나 1회 1-4번타자 연속 득점 ㄷㄷㄷㄷ 3 08:13 466
2472499 유머 산책 가는 줄 알고 진저리치는 개 7 08:10 3,300
2472498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재활 구슬땀 이정후 “더그아웃서 지켜보는 것도 공부” 6 08:10 851
2472497 유머 파리올림픽 공기소총의 푸바오 선수.jpg 25 08:04 4,367
2472496 유머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랜덤 굿즈(feat.파산핑) 9 08:02 2,957
2472495 이슈 잠결에 냥이 꼬리를 브러쉬로 착각함 6 07:59 2,977
2472494 이슈 사격 김예지 "빵점 쐈다고 뭐 세상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요" 16 07:55 5,679
2472493 이슈 [MLB] 오늘 전 NC 에릭 페디 상대로 쓰리런 홈런 날린 전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2 07:54 803
2472492 이슈 요새 배우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휀걸, 소녀 이런 말이 많이 쓰이는데 많이 불편해요 128 07:51 13,107
2472491 이슈 피겨 팬들이 이번 시즌 가장 걱정 하는것.ytb 23 07:46 3,249
2472490 이슈 온앤오프 인스트 앨범 유튜브 플리 무료제공😇 아침부터 듣기 좋음 💯🆓️ 9 07:41 683
2472489 기사/뉴스 “고구려 때부터 잘했나”…외신들, ‘금’ 싹쓸이 한국 양궁에 비결 물어 16 07:39 4,348
2472488 이슈 휴일에 낮잠이 위험한 이유.jpg 8 07:38 4,439
2472487 이슈 14년 전 어제 발매된_ "Hurricane Venus" 3 07:37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