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도 벤치 클리어링 나가요?"...시라카와의 잊지 못할 SSG 마지막 날
6,708 33
2024.07.12 14:45
6,708 33
KMNavQ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지난 7월 11일부터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SSG 랜더스에 이어 두산에서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처음 겪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다 그라운드로 나가자고 하더라."


2001년생 일본인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는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야구 인생 최초의 벤치 클리어링을 경험했다. 이날은 시라카와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SSG는 당시 NC 다이노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연장 10회말 구원등판한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NC 더그아웃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NC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도 앤더슨에게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는 생소한 광경이 벌어졌다. 팬들은 물론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가장 놀랐던 이는 시라카와였다. 


뜻밖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서 시라카와도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크게 흥분했던 한유섬을 적극적으로 말리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시라카와는 "야구를 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은 처음이었다. 갑자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했다"며 "선수들이 나한테도 같이 나가자고 해서 딸려 나갔다. 속으로 '이거 진짜 나가도 되는 건가?' 생각하면서 그라운드로 향했다"고 돌아봤다.


또 "앞으로도 벤치 클리어링은 별로 경험해 보고 싶지 않다"고 웃은 뒤 "아직 두산에서는 실전 등판을 나가기 전이지만 최대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일본인 선수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시라카와는 유독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경력 없이 독립리그에서만 뛰다 한국에 온 점, 어린 나이, 순박한 청년 이미지가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시라카와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첫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한 팬에게 고급 쿠키세트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독립리그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시라카와는 "SSG에서도 한국 팬분들이 이렇게 선물을 주실 때마다 많이 놀랐다. 편지도 여러 장 받았는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팬이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스스로 그렇게 얼굴에 자신이 있는 편은 아닌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수줍게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https://v.daum.net/v/p5RgL3e7FN




🥔

https://youtube.com/shorts/YfO0v1tEY84?si=OKr2IsQP8uQTNO2I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264 00:07 9,23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92,5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01,8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59,9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85,6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19,47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12,4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38,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86,2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16,2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61,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79,0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603 이슈 대한민국 매운라면 순위.jpg 11:10 164
2472602 기사/뉴스 복날 봉화 살충제 음독 사망 80대…병원 입원 전 가족에게 재산 전달 11:10 194
2472601 유머 [핑계고] 유재석이 종이 신문을 보는 이유 1 11:08 496
2472600 유머 카리나 인스타 팔로워 2천만 돌파 💙 4 11:07 358
2472599 이슈 좀 충격적인 아이스 스파이스 데뷔 앨범 초동.............. 2 11:07 718
2472598 이슈 괜히 같이 행복해짐.......twt 4 11:05 519
2472597 이슈 청라사태로 증명된 전기차 화재시 진심 대한민국 역대 최고급 개쌉 대참사가 우려되는 건축물 0순위 ㄷㄷㄷㄷㄷ 16 11:05 2,076
2472596 이슈 상사가 기다려준 이유 11:03 355
2472595 이슈 유재석 "소시 유리, 덱스만 찾아…김동현 도움은 거부" 폭로 ('핑계고') 2 11:03 545
2472594 유머 엄마 쉬야 소리에 벌떡 일어난 루이후이 🐼 10 11:03 967
2472593 유머 오늘자 입국하는 너무 졸린 부승관 5 11:02 684
2472592 유머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 2017년 그해 4월 5 11:01 464
2472591 유머 앉아있는 야구 선수한테 싸인 받는 방법 5 11:00 919
2472590 이슈 티원(T1) 롤드컵 우승스킨 로딩화면 일러스트 9 11:00 565
2472589 이슈 MBC이사로 선임된 임무영 변호사 블로그 글 + 폭로글 일부 (워딩주의) 14 10:59 1,651
2472588 유머 한국에 사는 일본분들이 먹어+harassment라고 해서 モゴハラ라고 하는 거 넘 웃김 ㅋㅋ.twt 8 10:59 1,128
2472587 기사/뉴스 '라디오쇼' 박명수 "오상욱에 서양도 얼굴·키·몸 다 안돼..진짜 멋있다" 1 10:58 436
2472586 기사/뉴스 카공족 눈치 안 봐도 된다고?…커피도 공짜, 취준생 대접 받는 이곳[르포] 4 10:58 1,384
2472585 이슈 슈퍼모델 비토리아 체레티 보그코리아 커버 7 10:58 944
2472584 이슈 깜짝 놀란 이승철 딸 음색... 12 10:5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