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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범수 소환조사로 사법리스크 심화... 카카오 경영전략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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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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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전 8시경 출석해 다음 날인 10일 오전 4시 45분경 귀가한 김 위원장은 20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 소환조사로 '사법리스크' 최고조

수사의 칼끝이 김범수 위원장을 향하며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 위원장을 부른 것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에게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공시의무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를 방해할 목적으로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공시의무 위반 혐의도 받는다. 카카오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사실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공모해 주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먼저 재판에 넘겼다. 배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됐다가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 위원장의 측근인 황태선 카카오 CA협의체 총괄대표도 조사를 받았다. 

수사 당국은 이밖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블록체인 플랫폼 크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조직 쇄신·AI 전략 타격 우려... 시총 '뚝'

카카오는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 조직의 전면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의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회사 이름부터 기업문화까지 싹다 바꾸겠다"는 쇄신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정신아 대표를 발탁해 인적 쇄신을 시작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김범수 위원장을 향하면서 카카오의 쇄신 작업 및 경영 전략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 법인이 SM 시세조종 혐의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 이상을 받을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금융당국이 6개월마다 진행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인터넷 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해당하는 형사 처벌을 받은 행위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가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될 경우, 은행법에 따라 지분 10%만을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 

카카오의 AI 전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놨다. 지난달 초에는 '카나나'를 AI 전담조직으로 두고 카카오의 AI 기술을 서비스에 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경영진들의 재판으로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AI 서비스에 대해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271억원으로 컨센서스(1,402억원)을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본업에 해당하는 톡비즈 부문이 메시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선방하고 있는 한편, 2024년 컨텐츠 매출은 신작 출시 일정 조정과 웹툰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7%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최근 3개월간(4월 9일~7월 9일) 시가총액 감소폭이 가장 큰 종목에 꼽히기도 했다. 해당기간 카카오는 시총 13.81%(3조 1017억원)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AI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는지 여부가 향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비즈트리뷴(http://www.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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