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튜브 청취하다 횡단보도 과속…행인 2명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
9,197 50
2024.07.12 10:45
9,197 50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중반 A씨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12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제한속도 60㎞ 구간인 강원 횡성군 한 교차로를 시속 87.5㎞ 이상 과속으로 달리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86)와 그의 며느리 C씨(59)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에 제출된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는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시속 87.5㎞ 이상 과속 주행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채 차량을 운전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지 않았고, 소리만 청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황 판사는 “영상을 시청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피고인이 과속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것에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하나의 원인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이 사고 발생에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너무 중하다”며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잘못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와 검찰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https://naver.me/xxYciepZ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380 10.08 14,8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68,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71,9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19,5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92,5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44,3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80,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43,9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12,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03,0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424 기사/뉴스 직장인 과반 "예전 회사서 부른다면 다시 돌아갈 것" 4 02:54 791
311423 기사/뉴스 “유튜브·넷플릭스, 한국이 호구?”…韓요금 1.5배 올리고 환불도 거부 7 02:32 991
311422 기사/뉴스 "전세 대출 원금, 집주인이 갚게 하자" 12 02:18 2,763
311421 기사/뉴스 '세계 최장 복역' 日사형수, 혐의 벗고 58년 만에 무죄 확정 41 01:47 3,198
311420 기사/뉴스 '기적의 비만약' 한국 온다는데…"탈모·췌장염 주의하세요" 25 00:34 2,315
311419 기사/뉴스 ”입 열면 세상 뒤집힌다”는 명태균…대통령실 “친분 있어 집에 온 건 아냐” 12 00:10 1,351
311418 기사/뉴스 노래만 불러 2조원 수입…여성 뮤지션 최고 부자 누구 3 10.08 2,238
311417 기사/뉴스 "초밥 즐겨 먹었는데 어쩌나"…깜짝 경고 나왔다 15 10.08 5,067
311416 기사/뉴스 文 전 대통령·문다혜 소유 차량 2대 11차례 압류 조치 16 10.08 3,887
311415 기사/뉴스 출산율 급감에…“중국, 공무원이 임신계획·생리주기까지 조사” 17 10.08 1,957
311414 기사/뉴스 [단독] '패륜 아빠'도 유족구조금 받을 수 있다... '김레아 사건'의 또 다른 비극 4 10.08 1,971
311413 기사/뉴스 [KBO] 졌지만 잘 싸웠다… KT 이강철 감독 “또 0% 도전하게 만드네요” 9 10.08 2,087
311412 기사/뉴스 56조 세수펑크 내고도 목표달성?…기재부 자체평가에 꼼수 비판 4 10.08 615
311411 기사/뉴스 "집 앞에 똥을?" 이웃 여성 각목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이었다 6 10.08 1,760
311410 기사/뉴스 윤서빈, 영화 '전력질주' 캐스팅…고교 최고 스프린터 된다 4 10.08 1,098
311409 기사/뉴스 ‘혈관 건강’ 집에서 체크하는 법! 어릴 때 하던 ‘전기놀이’와 비슷 2 10.08 1,762
311408 기사/뉴스 희망고문된 '부전-마산전철'....내후년으로 또 연기 12 10.08 985
311407 기사/뉴스 쿠팡 '전국민 로켓배송' 시대의 비극 [이달의 기업살인] 21 10.08 2,497
311406 기사/뉴스 부산 요양시설 직원 상습 성추행....피해자만 11명인데.."사실확인서 써달라" 요구 2 10.08 1,129
311405 기사/뉴스 한옥마을 뒤덮은 외국어 간판…"뭐 하는 곳이냐" 질문 수차례[현장르포] 6 10.0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