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감독 선임 논란 들끓는데…정몽규 홀로 침묵, "입장 표명 계획 없다"
4,058 7
2024.07.11 21:19
4,058 7

oSMFVS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풍이 거세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면서 감독 공백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선임 과정에 대한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터져 나오면서 축구계 전반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결정권자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11일 국민일보에 “아직 정 회장의 입장 표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 회장이 한마음축구대회에서 “조만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론이 악화하면서 직접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협회가 책임지고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일단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해명해야 한다. 감독 선임을 맡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임생 이사 독단적으로 선임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업무를 이어받는 절차에 대해 “협회(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협회 규정에 어긋난다. 정관상 이 이사가 맡은 기술총괄이사와 기술발전위원장의 업무는 A대표팀 감독 선임과 무관하다. 관련해 최근에는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와 함께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면접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의 불씨가 더 커지는 중이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홍 감독은 K리그1 22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밤을 새우면서 생각했고 나를 버렸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며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도, 이 이사도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고개 숙였지만, 개인이 책임지기엔 한계가 있다. 본질은 협회의 미비한 행정력과 감독 선임 시스템 붕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회 의사결정 구조의 정점에는 정 회장이 있다. 모든 일의 방향키를 정 회장이 쥐고 있다는 걸 축구팬들은 다 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축구 현장 곳곳에 그를 겨냥한 걸개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유다.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https://m.kmib.co.kr/view.asp?arcid=0020298346&code=61161311&sid1=ens&sid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76 07.30 19,06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48,0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42,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92,8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11,2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54,29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32,0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4,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59,4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5,8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7,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3,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995 유머 지창욱 김무열 송재림까지 게이돌고래고함 발사하다가 왕후는 하니까 조용해지는거 개처웃기다 쌍게이들이 관심가지는 드라마 우씨왕후 많관부.twt 1 15:47 348
2469994 유머 이정도면 술래잡기(?)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봄 9 15:46 437
2469993 이슈 뛰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4 15:45 503
2469992 유머 울나라 참교육 하려고 온 중국인... 10 15:44 1,219
2469991 이슈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도전 했으나 떨어졌다는 스포츠 13 15:43 1,865
2469990 기사/뉴스 [올림픽] '리틀 허미미' 허미오 "언니 완전 멋있어…4년 뒤엔 내가 금메달" 14 15:42 1,239
2469989 이슈 8월에 방영된다는 고구려 사극 우씨왕후 주요 등장인물들.txt 8 15:41 843
2469988 이슈 올림픽에 왜 피구는 없지 피구하면진짜재밌을텐데.twt 22 15:38 2,226
2469987 이슈 부산 덬들 빵터지고 있는 트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23 15:37 3,210
2469986 유머 한 트위터리안의 커미션 지각 사유 27 15:37 2,324
2469985 이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본 중국의 결론 9 15:36 1,331
2469984 이슈 박세리 X 아큐브 노블레스 화보.jpg 5 15:35 615
2469983 이슈 @ : 대출금을존나갚앗어 ㅜㅜ. 6 15:33 2,869
2469982 유머 강아지 목줄 좀 하세요 3 15:33 1,221
2469981 유머 무한도전 시즌2 4 15:32 830
2469980 이슈 BTS 진,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출격...“팬들 즐겁다면 고생쯤이야” (매주 화요일 공개) 13 15:31 959
2469979 이슈 김창주, '고맙소' 재해석…휘파람 버전 음원 발매 15:29 227
2469978 유머 재미있는 답안 모음 4 15:29 668
2469977 이슈 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 상황 35 15:27 3,705
2469976 이슈 코다 쿠미의 전성기를 이끈 작곡가들 3 15:26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