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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풍이 거세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면서 감독 공백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선임 과정에 대한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터져 나오면서 축구계 전반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결정권자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11일 국민일보에 “아직 정 회장의 입장 표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 회장이 한마음축구대회에서 “조만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론이 악화하면서 직접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