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티빙 주주 KT스튜디오지니, 합병조건 놓고 고민
합병 후 콘텐츠 공급 계약 등 세부사항 조율
IPO 추진 앞두고 올해 수익성 확대 분기점
합병비율·CB상환 등 큰 틀 합의 마무리 상황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절차가 ‘9부 능선’을 넘긴 가운데 최종 관문의 키는 티빙의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사 주주들은 합병비율과 전환사채(CB) 상환 등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한 상태로, 본계약 체결만을 앞둔 가운데 KT스튜디오가 막판 세부 조건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가 티빙과 웨이브 합병 세부 계약 조건을 두고 고민하면서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병 이후 콘텐츠 공급 계약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예상했던 상반기 내 본계약 체결은 물건너갔지만 KT스튜디오지니와 조율을 마치면 합병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다른 티빙의 주주인 에스엘엘중앙(SLL중앙)이 유리한 합병비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계약 체결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막바지 논의는 KT스튜디오지니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8710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