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저임금 10원 인상, 조롱하나" vs "더 올리면 해일 수준 충격"
5,258 52
2024.07.11 16:24
5,258 52
11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9차 회의에서 최초요구안으로 노동계는 올해 최저시급 9860원보다 27.8% 오른 1만 2600원을, 경영계는 9860원 동결안을 제시했다.


이어 노동계는 올해보다 1340원 많은 1만 1200원을, 경영계는 10원 올린 9870원을 1차 수정안으로 내놓고 9차 회의를 마무리했다.

사용자위원인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전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은 이미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같은 수준의 인상률이라 해도 20년 전에는 잔잔한 물결이었지만 이제는 해일에 빗댈만큼 시장에 미칠 충격이 크다"며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영세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게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결정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이 매우 취약해진 상황"이라며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 인상 문제는 최저임금 외에 정부에서 지급받는 근로장려금 등을 포함한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5년간 노동 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높았고, 수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누적돼 중위임금 수준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다른 OECD 국가보다 높은 상태"라며 "저임금 근로자보다 더 취약한 은퇴한 고령자, 미성년 청년과 추가 소득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의 취업 기회 제공이 중요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근로자위원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미선 부위원장은 "사용자 위원들은 (1차 수정안에) 10원 인상을 이야기했다. 이것은 조롱이다"라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노동자·국민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든, 최저임금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절망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조롱"이라고 분개했다.

또 "최저임금법 어디에도 지불능력이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은 없다"면서 "최저임금이 아니라 높은 임대료,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의 터무니 없는 수수료, 물가 폭등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이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류기섭 사무총장은 "현행 최저임금법에서도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규정하고 있다"며 "노동계 최초 요구안인 1만 2600원은 지극히 합당하고 합리적인 수준이다. 복수의 가구구성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최저임금 노동자 가구 생계비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1517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14컬러 모두 증정! 어퓨 블러셔로 인간 복숭아 되기 <물복&딱복 블러셔 2종> 체험 이벤트 673 07.29 31,81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38,0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33,7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83,5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03,8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41,18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25,0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0,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55,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2,7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3,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2,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95 기사/뉴스 [계리사 부족①] 억대 연봉 귀한 몸…IFRS17 이후 ‘소득·지위’ 껑충 04:44 96
304794 기사/뉴스 노년여성 욕망을 풀어주자 일어난 기적..파산위기서 일본 1위가 된 잡지 14 03:18 3,734
304793 기사/뉴스 [속보]“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폭격” 21 03:08 2,103
304792 기사/뉴스 [단독]접촉사고 내고 사라진 운전자…자택서 ‘추락사’ 26 02:32 4,972
304791 기사/뉴스 양궁협회는 진짜 여러모로 신경 쓰네 25 02:20 6,705
304790 기사/뉴스 ‘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측, 첫 공판서 조현병 주장…유족 분노 4 01:18 1,433
304789 기사/뉴스 뱃속 아이는 소리 못 듣는다…"태교는 사기" 갓종관 일침 53 01:17 5,719
304788 기사/뉴스 살 날 2년 밖에 안 남았다?…140㎏ 김정은, 비만약 찾나 55 00:52 5,422
304787 기사/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주 명예전역 신청 11 00:32 2,343
304786 기사/뉴스 "들어가지 말랬는데 굳이"…제주 기암절벽 밑 야영한 가족 33 00:30 7,731
304785 기사/뉴스 역도 전상균,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 되찾는다 33 00:08 4,620
304784 기사/뉴스 T1 월즈 우승 스킨 공개…개발진이 밝힌 선수별 요청사항은?|유기자의 알탭 13 00:04 1,502
304783 기사/뉴스 여학생 11명 얼굴에 나체 사진 합성…국제학교 학생 4명 檢송치 25 07.30 3,346
304782 기사/뉴스 일기예보 '파란색1' 법정제재까지 법원 제동… MBC 17전17승 17 07.30 2,341
304781 기사/뉴스 ‘서진이네2’를 통해 K-콘텐츠의 위력을 즐기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9 07.30 1,469
304780 기사/뉴스 [올림픽] "다시 마스크 써야"…선수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32 07.30 6,133
304779 기사/뉴스 [단독] '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별밤' 하차…"출연 예정 없다" 16 07.30 6,243
304778 기사/뉴스 "원했던 결과 아닌데…" 8강 탈락에 눈물 바다된 여자 에페[파리 2024] 8 07.30 6,447
304777 기사/뉴스 삼성전자, 허쉬 초콜릿 디자인 케이스·워치 스트랩 출시 27 07.30 5,821
304776 기사/뉴스 [단독] 쯔양,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검찰에 고소 323 07.30 37,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