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저임금 10원 인상, 조롱하나" vs "더 올리면 해일 수준 충격"
5,252 52
2024.07.11 16:24
5,252 52
11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9차 회의에서 최초요구안으로 노동계는 올해 최저시급 9860원보다 27.8% 오른 1만 2600원을, 경영계는 9860원 동결안을 제시했다.


이어 노동계는 올해보다 1340원 많은 1만 1200원을, 경영계는 10원 올린 9870원을 1차 수정안으로 내놓고 9차 회의를 마무리했다.

사용자위원인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전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은 이미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같은 수준의 인상률이라 해도 20년 전에는 잔잔한 물결이었지만 이제는 해일에 빗댈만큼 시장에 미칠 충격이 크다"며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영세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게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결정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이 매우 취약해진 상황"이라며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 인상 문제는 최저임금 외에 정부에서 지급받는 근로장려금 등을 포함한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5년간 노동 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높았고, 수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누적돼 중위임금 수준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다른 OECD 국가보다 높은 상태"라며 "저임금 근로자보다 더 취약한 은퇴한 고령자, 미성년 청년과 추가 소득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의 취업 기회 제공이 중요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근로자위원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미선 부위원장은 "사용자 위원들은 (1차 수정안에) 10원 인상을 이야기했다. 이것은 조롱이다"라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노동자·국민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든, 최저임금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절망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조롱"이라고 분개했다.

또 "최저임금법 어디에도 지불능력이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은 없다"면서 "최저임금이 아니라 높은 임대료,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의 터무니 없는 수수료, 물가 폭등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이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류기섭 사무총장은 "현행 최저임금법에서도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규정하고 있다"며 "노동계 최초 요구안인 1만 2600원은 지극히 합당하고 합리적인 수준이다. 복수의 가구구성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최저임금 노동자 가구 생계비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1517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14컬러 모두 증정! 어퓨 블러셔로 인간 복숭아 되기 <물복&딱복 블러셔 2종> 체험 이벤트 658 07.29 30,33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32,6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27,3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83,5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96,5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27,74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20,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0,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51,8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0,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2,4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0,6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9532 유머 06년생이 의젓하게 인터뷰하는데 펜으로 얼굴낙서하고 튀는 96이랑 99 축구선수 23:49 300
2469531 이슈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조 강민혁, 서승재 조 1위로 8강 진출 2 23:48 160
2469530 이슈 미국 세븐일레븐 갔다가 엄청나게 충격받은 유튜버.ytb 5 23:47 837
2469529 이슈 성희롱 가해자 남자 임원에게 피해여성의 업무능력을 문제삼으라고 코치해주는 민희진 6 23:46 1,696
2469528 유머 에스파 지민정, 그거 아세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거 이름은 귤락입니다, 찰떡아이스는 세 알 이었고, 하와이안 피자는 캐나다에서 만들었죠, 제가 또 계란을 기가 맥히게 삶습니다, 우리 아빠 안경 썼어요, 오늘 아침 쑥 캐고 옴.shorts 1 23:46 300
2469527 이슈 핫게갔던 몸풀기존 돗자리 오늘도 등장.twt 9 23:46 896
2469526 이슈 북한 선수들과 셀카 찍은 신유빈, 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시상식 직캠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0 23:44 1,147
2469525 이슈 현재 아육대 현수막신청 or 팬석공지 뜬 라인업 14 23:42 1,770
2469524 이슈 예전에 같은 단지에 살았던 트와이스 정연&공승연 가족 / 있지 채령&이채연 가족 / 스키즈 창빈 가족 4 23:41 1,519
2469523 이슈 본명이 예뻐서 사과하는 93년생 유튜버.jpg 24 23:41 4,133
2469522 기사/뉴스 일기예보 '파란색1' 법정제재까지 법원 제동… MBC 17전17승 14 23:35 1,348
2469521 이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여성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한 선수.jpg 92 23:34 14,000
2469520 이슈 박서준 인스타스토리 업뎃.jpg 6 23:34 2,994
2469519 이슈 2024년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 🥇 오예진 선수 SNS 소감 (+ 금메달 사진) 7 23:33 3,789
2469518 기사/뉴스 ‘서진이네2’를 통해 K-콘텐츠의 위력을 즐기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7 23:33 643
2469517 유머 말하고 싶은 박찬호.gif 2 23:32 1,326
2469516 정보 평생리즈라는 현빈 근황 17 23:28 3,976
2469515 이슈 민희진 인스스 업 (추가중) 372 23:23 28,197
2469514 유머 퀴즈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사람은? 8 23:22 982
2469513 기사/뉴스 [올림픽] "다시 마스크 써야"…선수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29 23:22 4,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