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위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미지급 피해 발생
선불충전권 상품권 선주문 할인 판매... 운영 자금 마련 의혹
티몬은 작년 감사보고서 제출도 안 해... 재무상태 불안정 의미
사측 “전산 통합 과정서 생긴 문제... 감사보고서는 주주 간 협의로 지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이 입점 판매자(셀러)들에게 대금을 정산해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큐텐이 인수한 위메프·티몬·위시플러스 등의 입점 셀러들에게도 판매 대금을 정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플랫폼은 최근 상품권 특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티몬의 경우 4월 마감인 감사보고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는 것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텐·위메프·티몬 등에 입점한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판매 대금이 정산되지 않고 있다. 국내외 판매업자 82만 명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큐텐·위메프·티몬 판매 대금 미정산 피해 상황을 적은 글이 수십 개가 올라왔다.
현재 정산금 미지급 피해자는 상당 수로 추정된다. 적게는 1200만원에서 많게는 27억원대까지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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