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년수당' 월 50만원씩 받은 서울 청년들…'놀라운 변화'
8,848 26
2024.07.11 10:59
8,848 26

우울증 비중 12.8%서 10.5%로 감소..미취업 청년 어려움은 지속
 

/그래픽=윤선정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지원받은 청년들이 물질적 결핍이 감소하는 등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관적 건강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자살 생각도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청년 기본 조례'를 근거로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19~34세 청년에게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며, 대상자는 2831명에서 지난해 2만명으로 늘었고 예산 규모도 75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증가했다.

 

11일 서울연구원의 '청년수당 성과와 개선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의 물질적 결핍도가 54.7%에서 수당을 받은 뒤 47.1%로 감소했다. 2020~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주관적 건강상태도 2022년을 기준으로 3점에서 3.06점으로 좋아졌고, 주관적 건강의 경우 3.02점에서 3.08점, 충분한 수면은 3.03점에서 3.05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수당을 받은 청년들의 심리건강 역시 호전된 양상을 보였다. 치료가 필요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증을 호소한 이들의 비중은 청년수당 참여 이후 12.8%에서 10.5%로 줄었다. 자살생각은 19.8%에서 18.8%로 감소했다.

 

진로 역량도 소폭 상승한 경향을 보였다. 2021년엔 3.42점에서 3.53점으로 올랐고, 2022년엔 사업 참여 전후 모두 3.53점으로 차이가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평가하는 자아 신뢰도 5.97점에서 6.02점으로 올랐다.

 

/그래픽=윤선정

 

연구진들은 청년수당과 관련한 정책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일상으로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나, 미취업 청년의 어려움은 여전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실업률(2.9%)과 30대 실업률(2.7%)은 유사한 수준이나 20대 실업률(6.4%)은 전체의 2배 이상을 나타냈다. 미취업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쉼 인구'는 227만7000명으로, 약 10명 중 3명이 20~30대였다.

 

청년의 교육 기간은 증가하는 반면 노동시장 진입 시기는 지연되고 있다. 서울청년패널조사에 따르면 대졸자 학업 기간은 2007년 46개월에서 2022년 51.7개월로 증가했으며, 노동시장 진입 시가는 2007년 9개월에서 2022년 10.8개월로 증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622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34 00:29 1,3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72,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28,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30,0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08,3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8,4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0,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0,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8,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1,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58 기사/뉴스 파바' 케익 사고 염소고기 회식"..'검찰 특활비' 허 찔린 후보자 00:51 35
307957 기사/뉴스 '굿파트너' 지승현→곽시양, 결국 대국민 사과…성난 민심 달래기 [엑's 이슈] 2 00:50 236
307956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신현빈, '현실주의 능력녀'로서의 진솔한 이야기 00:33 231
307955 기사/뉴스 김명민, "이젠 메소드 연기 NO" 외친 이유 [인터뷰] 00:28 502
307954 기사/뉴스 尹, 패럴림픽 선수단에 "뜨거운 박수..모두 감동의 드라마" 1 00:24 262
307953 기사/뉴스 천명훈, 저작권료 공개 "한창 때 1억씩 들어오기도" 10 09.08 2,893
307952 기사/뉴스 "임영웅前 최초 연예인 구단주" 김준수 등장에 뉴벤저스 환호 ('뭉찬3') [Oh!쎈 리뷰] 5 09.08 1,378
307951 기사/뉴스 '유이 이주연 빠진' 애프터스쿨, 다시 뭉쳤다...'왜?' 28 09.08 5,717
307950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내 버스 노선이 없어진 이유 17 09.08 5,601
307949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착취물 가해자 부모 "우리 애 수능 앞뒀다" 229 09.08 14,366
307948 기사/뉴스 '주인님, 저는 눈이 안감겨요' 7 09.08 2,679
307947 기사/뉴스 "설 자리가 없다"...'토종커피' 자존심 이디야의 '추락' 529 09.08 32,168
307946 기사/뉴스 뉴진스가 ‘저희 대표님’ 민희진을 찾습니다 [연예기자24시] 27 09.08 2,471
307945 기사/뉴스 빠니보틀, 수입 엄청나네…"노홍철과 남극 여행 6천만원 전액 부담" 24 09.08 4,514
307944 기사/뉴스 ‘굿파트너’ 장나라 대상 받나‥9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 20 09.08 911
307943 기사/뉴스 '마당발' 옥주현 "1살 어린 송혜교, '언니'라 부른 적 없어" [백반기행][종합] 26 09.08 3,367
307942 기사/뉴스 "100타점이 더 좋다" KIA 김도영, 3-30-30-100-100 대기록 달성 3 09.08 623
307941 기사/뉴스 [단독] 티메프 "괴소문·언론 때문에 위기", 회생 신청하며 '남 탓' 3 09.08 1,054
307940 기사/뉴스 노조 있는 삼성 시대… 노조 리스크 2라운드 4 09.08 603
307939 기사/뉴스 신민아, ♥김영대와 가짜 결혼하더니…회사서 삿대질('손해 보기 싫어서') 7 09.08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