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문화권력도 좌파라 기막혀"‥이진숙이 꼽은 '좌·우파' 영화·연예인은?
3,717 25
2024.07.11 08:01
3,717 25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카데미와 깐느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 암살, 베테랑, 택시운전사.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천만 관객을 넘긴 대히트작이란 거죠.

그런데 공통점이 또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좌파 영화라고 했던 작품들입니다.

그러면 이 영화들을 좋아하고 재밌게 봤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과거 영화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데 영화와 연예인까지, 갈라치기 했던 발언의 근거는 뭐였을까요?


◀ 리포트 ▶

재작년 12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한 원외 보수정당 행사에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재작년 12월)]
"좌파 성향의 영화를 만들면 히트치고요. 이렇게 많아요. 그것을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DNA에 스며들거든요? 우파 영화는 요렇게 뿐이‥물론 더 있지만 좌파가 몇십 배 더 많습니다."

그가 '좌파'로 낙인 찍은 영화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와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암살', 또 재벌가의 비리에 맞선 형사의 활약을 그린 '베테랑' 등입니다.

'우파' 영화로는 한국전쟁의 비극이 담긴 '태극기 휘날리며'와 개발 시대의 현대사를 조명한 '국제시장' 등이 꼽혔습니다.


모두 흥행작들로 평가되지만, 어떤 근거로 이들 영화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댔는지, 별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2022년 12월)]
"연예계도 아시죠? 예‥알고."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색깔론'을 들이밀었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는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에 목소리로 출연한 이력, 문소리 씨는 10·29 이태원 참사로 숨진 동료를 애도하며 했던 발언이 '좌파'의 근거였습니다.


[문소리/배우 (재작년 11월, 청룡영화상 시상식)]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더더욱 진짜 애도를 할게 지호야 사랑해."

반면 '우파'로 소개된 연예인들은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명단만 적혀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에도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 막후를 파헤친 영화 '서울의 봄'을 "좌파의 역사 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진은 문화예술 분야의 이념 성향 분류가 어떤 기준인지 물었지만, 이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면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02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1 07.26 38,22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18,5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16,7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65,9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64,3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03,24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95,8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03,7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34,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68,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23,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25,7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8381 이슈 (여자)아이들((G)I-DLE) - 'Last Forever' LIVE CLIP 19:04 10
2468380 기사/뉴스 김채원 생일에 근조화환이라니…‘민희진 수호’ 버니즈의 기행 6 19:03 288
2468379 기사/뉴스 대기업 커플 연봉 2억 이상, 재산 영끌5억…”결혼 미뤄야할까요?” 1 19:03 189
2468378 이슈 역대 최악의 올림픽 개회식은 사실 따로 있었다 15 19:02 1,041
2468377 유머 이시점에 다시보는 첫백신 맞는 푸바오짤🐼 14 19:01 532
2468376 이슈 안재현 & 서인국 | 코스모폴리탄 | 월드게이 |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2 19:00 213
2468375 기사/뉴스 여복 김소영-공희용, 호주 꺾고 조별 예선 2승 19:00 183
2468374 이슈 토롱이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59 663
2468373 기사/뉴스 박명수, 파리올림픽 韓 호명 사고에 “혼 한번 나야” (라디오쇼) 4 18:59 323
2468372 유머 서로 타입이 다른 일사병과 열사병 1 18:58 852
2468371 이슈 김소현&채종협 인스타에 30분 간격으로 올라온 사진 6 18:57 1,874
2468370 이슈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 선수 인터뷰 4 18:57 966
2468369 유머 푼수공주 키오프 벨 5 18:56 432
2468368 이슈 [BLACKSWAN] ‘Roll Up’ Official MV Teaser 1 18:55 62
2468367 유머 팬클럽 생태계 교란종 3 18:55 1,045
2468366 이슈 근래 올림픽 오륜기 연출 모음 39 18:54 1,727
2468365 이슈 사격에 거는 메달 기대가 크지 않았던 대한체육회 22 18:54 2,361
2468364 유머 [오와둥둥] 할부지 부둥부둥받아서 마냥 평화로운 루랑둥이💜🐼 18 18:54 1,035
2468363 기사/뉴스 ‘군 제대 후 첫 행보’ 남다름, 새 프로필 공개 5 18:53 777
2468362 기사/뉴스 에이즈 7번째 완치 사례에 수많은 과학자들이 흥분하는 이유.jpg 10 18:51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