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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역에 연루된 이들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 베어스 선수는 9명으로 밝혀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재원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도 덜미를 잡혔다.
29명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13명 포함돼 있었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소속이며 트레이너 한 명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