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kb 멤버 시마자키 하루카 통칭 파루루
졸업을 하고서도 시간이 흘러 어느새 30살이 된 기념으로 나온 게
<파루루의 솔로론>이라는 에세이책
1인 가구 생활, 혼밥, 혼여 등 자기가 겪어본 혼자 사는 이야기를 테마로 했는데
마지막 챕터에 결혼 화두가 나옴
30살을 앞에 두고 주위 애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시점에선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 말했더니 "파루루를 결혼하고 싶어지게 할 수 있을까?"란 테마의 tv 기획에서 이런저런 유사결혼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지를 골라보거나 예식장을 견학하고 예쁜 드레스를 입어봤어요. 텐션이 올랐고 케이크도 맛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옆에 아무도 없다보니 자신에게 진짜 일어날 일이라기엔 아직 상상이 안되는 게 솔직한 감상이에요. 혼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걸으니까 공간이 썰렁하더군요(웃음) 친구의 결혼식에서 예쁘다곤 생각해도 제 일이라고는 생각이 안되고요.
왜냐하면....상대가 없으니까요.
결혼 생각 있어? 라고 tv에서 자주 질문 받는데요. "저, 매일 요리하기 싫은데요?"라고 즉답했어요.
20대 후반이 되면 가정을 꾸리는 걸 동경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말이 튀어나오니까 "아, 난 역시 결혼에는 흥미가 없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파트너에게 가정에 들어오길 바란다, 가정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결혼관도 안 맞아요.
애초에 저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결혼함으로써 가정에 들어가 사회와의 연결이나 제 입지가 줄어드는 걸 참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전업주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엄청 일이 바쁜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으면 결혼해도 괜찮겠지만요.
그리고 뭐 모든 게 허락되는 엄청난 미남이라면 OK예요(웃음) 쓰레기라도 제 취향에 맞으면 뭐 괜찮지 싶거든요.
점을 봤더니 2023년에 좋은 만남이 있다고 했는데 결국 없었으니까 솔로 라이프가 당분간 계속될 거 같아요.
정작 akb 현역 시대 때는 일찍 결혼하고 싶고 아이 이름도 생각해놨다던 파루루가 생각이 많이 바뀐 게 신기해서 찐 글
출처 원덬이 직접 이북 사서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