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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비 많이 와 배달 못 한다” 연락 끝으로…돌연 실종된 40대 女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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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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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12분쯤 운전 중이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주변을 지나가던 신고자가 하천 옆 도로변에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A씨가 차 밖으로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찍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실종 사실은 같은 택배업체 직원인 직장동료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경찰에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A씨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여성을 수색했다. 

사고가 난 경산시 진량읍과 맞붙어 있는 하양읍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79.5㎜의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29.5㎜에 이르는 양이다.

https://naver.me/GHviSQ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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