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 양원 의원들이 9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회동했지만 집단 사퇴 촉구 등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해 바이든 대통령이 일단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다만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공개 발언이 나오는 등 패배 우려는 더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하원에선 또 다른 공개 사퇴 촉구가 나와 분열이 봉합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하원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체로 언론에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총회는 공식 지지 혹은 사퇴 촉구 성명이나 기자회견 없이 끝나 민주당이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유지를 두고 분열돼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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