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前 '나솔' 작가 "남규홍 PD, 죄 지은 것 없다니 '황당'…사과도 없었다" (인터뷰)
4,877 4
2024.07.10 19:58
4,877 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최근 9기 옥순의 브이로그에 모습을 비추며 "죄 지은 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나솔'의 메인 작가로 활동했던 A 작가가 입을 열었다.

 

 

A 작가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 출신 작가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는데, (남규홍 PD가) 9기 옥순의 브이로그에 나와서 '죄 지은 게 없다'고 한 걸 보고 이게 맞나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21기 촬영까지만 해도 5명으로 이뤄졌던 '나는 솔로' 작가진은 21기 이후 A 작가와 막내 작가들만 남고 퇴사해 3명으로 줄었다. A 작가는 "저도 22기까지는 촬영장을 갔다 왔고, 대본을 쓴 건 21기 5회분까지라 그 때까지만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나는 솔로' 엔딩크레딧에 남PD가 자신의 딸 남인후 씨를 비롯해 나성원, 백정훈 PD를 작가로 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wjwyEO

 


이에 대해 당시 남PD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연출과 작가는 하는 일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지만 연출자들은 작가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작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라고 한 것"이라며 "저희가 작가 역할도 많이 한다. 섭외도 하고, 제일 중요한 기획구성을 하는데 그래서 양쪽 일을 다 하는 사람은 크레딧에 표기를 하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 작가는 "처음에 기사가 났을 때 21기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희 작가진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그냥 넘어가자 했다. 그런데 남규홍 PD가 이번 사태를 교통 법규 위반에 비유를 하지 않았나. 그래서 저희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남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 문제가 법률적 문제가 있다면 제작자 과실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면 된다. 그에 따른 처벌로 벌금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는 벌금을 내면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일이라면 잘못된 일이지만 굳이 내가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나 싶다. 우리가 교통 법규 위반을 예로 들어보자.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았는데 누구에게 사과를 하나? 벌금을 내는 걸로 정리되는 게 아닌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작가는 "남 PD가 2차 저작권이 작가에게 가면 문제가 된다고 했으니 저희는 재방료를 안 받고 일을 하겠다 했는데, '내가 모든 걸 다 하는데 작가들이 하는 게 뭐가 있냐'는 식으로 얘기하셨다고 하더라"며 "그런 것(재방료)도 문제삼지 않고 일을 해온 상황이었는데, 촬영장을 다녀오고 사과도 못받았다. 작가들이 다 나가서 저만 남았는데, 나가라고 등떠미는 거 같더라. 막내 둘을 데리고 일했는데, 한 명이 나가면 충원해주실 줄 알고 '대표님 충원할까요?' 했더니 '아니' 딱 한 마디 하시더라. 충원을 보류하라고 해서 3년 동안 일한 저를 무시하는 거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시점이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게 되는 걸 알게 된 때였다. 그 때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잡지도 않고 위로금을 준거다. 그런데 '선의를 베푼건데 등에 칼을 꽂았다'고 하셨더라"면서 "이제 와서 작가랑 협회랑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그걸(재방료) 받든 말든 상관없었다. (방송작가유니온의 권리침해 신고 후) 문체부 참고인 조사도 다 했다. 녹취록 등 증거는 정말 많았는데도 입을 다물고 있던 건 (남PD가) 바뀌지 않을 걸 아니까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A 작가는 "4월에 나간 기사는 저희 작가들이 이야기한 내용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희는 억울하게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면서 해명을 했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저도 여기서 버텨서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이 되어서 재방료 받아볼게' 하면서 남아있던 거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대우도 못 받고 무시를 당하니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작가들이 일하는 게 없다고 하지만, 남녀 출연자 14명을 관리하고 하루 종일 촬영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며 "'나솔사계'는 작가가 없어서 PD가 작가 롤을 겸하는데, 그 분께서 공황장애가 올 거 같다고 하시더라. 저희 작가들에게도 연락을 해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인데, (남PD) 본인만 모르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A 작가는 그간 '나솔' 방송이 끝난 뒤 출연진들의 이슈가 생길 때마다 출연진들을 관리해왔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작가들이 하는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사람 귀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472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2 07.26 19,78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8,3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4,9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43,8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30,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69,78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56,8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4,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20,4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9,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9,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901 이슈 지금듣고봐도 안촌스럽고 개힙한 노래인 걸그룹 노래 20:45 192
2466900 이슈 오늘자 싸이 흠뻑쇼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여자)아이들.x 2 20:43 709
2466899 기사/뉴스 '마지막 올림픽인데' 펜싱 구본길, 개인전 탈락…오상욱-박상원, 압도적 기량 과시 → 금메달 도전 중 [올림픽 NOW] 3 20:41 1,241
2466898 유머 후이바오의 세계를 이해해 보자 🐼 12 20:40 960
2466897 이슈 작년 11월에 대놓고 대한민국 축구협회 개무시한 프랑스 축구협회 1 20:39 903
2466896 정보 오퀴즈 플레이스 97 2 20:36 159
2466895 기사/뉴스 에스파 윈터 "사주도 차가운데 이름도 추워..활동명 '스프링' 바꿀 것" [Oh!쎈 포인트] 13 20:36 2,137
2466894 이슈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은...(충격주의) 13 20:36 2,592
2466893 이슈 파리올림픽 생중계 방송 인터뷰에서 자막 실수한 프랑스 72 20:34 6,771
2466892 유머 장남감 발견하고 기뻐하는 코요테 3 20:34 592
2466891 이슈 사진 한장 유일하게 남은 전설의 보아 공연 3 20:34 1,762
2466890 이슈 순끼작가 인스타업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내년초 완결 예정) 23 20:31 2,812
2466889 유머 양아치기린 1 20:30 503
2466888 기사/뉴스 이진숙, KBS 뉴스 '세월호 리본 삭제'에도 대답 못했다 6 20:29 745
2466887 유머 위급상황에서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 더 잘 도와주신다.jpg 6 20:29 2,246
2466886 유머 물고기 구경하는 고양이 9 20:26 1,070
2466885 기사/뉴스 박규리 "친할수록 돈 거래 절 대 안 해...인연 끊기는 길" (나는규리여) 8 20:24 1,856
2466884 이슈 집에 배달 온 배달원에게 실신한 엄마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아이 6 20:23 3,575
2466883 기사/뉴스 박명수 “父에 평생 만져보지 못한 현금 2천 던져줬더니 눈물”(강연자들)[결정적장면] 35 20:22 3,251
2466882 이슈 불꽃놀이 예정하던 일본 오야마 근황 24 20:21 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