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前 '나솔' 작가 "남규홍 PD, 죄 지은 것 없다니 '황당'…사과도 없었다" (인터뷰)
4,864 4
2024.07.10 19:58
4,864 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최근 9기 옥순의 브이로그에 모습을 비추며 "죄 지은 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나솔'의 메인 작가로 활동했던 A 작가가 입을 열었다.

 

 

A 작가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 출신 작가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는데, (남규홍 PD가) 9기 옥순의 브이로그에 나와서 '죄 지은 게 없다'고 한 걸 보고 이게 맞나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21기 촬영까지만 해도 5명으로 이뤄졌던 '나는 솔로' 작가진은 21기 이후 A 작가와 막내 작가들만 남고 퇴사해 3명으로 줄었다. A 작가는 "저도 22기까지는 촬영장을 갔다 왔고, 대본을 쓴 건 21기 5회분까지라 그 때까지만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나는 솔로' 엔딩크레딧에 남PD가 자신의 딸 남인후 씨를 비롯해 나성원, 백정훈 PD를 작가로 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wjwyEO

 


이에 대해 당시 남PD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연출과 작가는 하는 일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지만 연출자들은 작가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작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라고 한 것"이라며 "저희가 작가 역할도 많이 한다. 섭외도 하고, 제일 중요한 기획구성을 하는데 그래서 양쪽 일을 다 하는 사람은 크레딧에 표기를 하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 작가는 "처음에 기사가 났을 때 21기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희 작가진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그냥 넘어가자 했다. 그런데 남규홍 PD가 이번 사태를 교통 법규 위반에 비유를 하지 않았나. 그래서 저희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남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 문제가 법률적 문제가 있다면 제작자 과실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면 된다. 그에 따른 처벌로 벌금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는 벌금을 내면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일이라면 잘못된 일이지만 굳이 내가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나 싶다. 우리가 교통 법규 위반을 예로 들어보자.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았는데 누구에게 사과를 하나? 벌금을 내는 걸로 정리되는 게 아닌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작가는 "남 PD가 2차 저작권이 작가에게 가면 문제가 된다고 했으니 저희는 재방료를 안 받고 일을 하겠다 했는데, '내가 모든 걸 다 하는데 작가들이 하는 게 뭐가 있냐'는 식으로 얘기하셨다고 하더라"며 "그런 것(재방료)도 문제삼지 않고 일을 해온 상황이었는데, 촬영장을 다녀오고 사과도 못받았다. 작가들이 다 나가서 저만 남았는데, 나가라고 등떠미는 거 같더라. 막내 둘을 데리고 일했는데, 한 명이 나가면 충원해주실 줄 알고 '대표님 충원할까요?' 했더니 '아니' 딱 한 마디 하시더라. 충원을 보류하라고 해서 3년 동안 일한 저를 무시하는 거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시점이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게 되는 걸 알게 된 때였다. 그 때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잡지도 않고 위로금을 준거다. 그런데 '선의를 베푼건데 등에 칼을 꽂았다'고 하셨더라"면서 "이제 와서 작가랑 협회랑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그걸(재방료) 받든 말든 상관없었다. (방송작가유니온의 권리침해 신고 후) 문체부 참고인 조사도 다 했다. 녹취록 등 증거는 정말 많았는데도 입을 다물고 있던 건 (남PD가) 바뀌지 않을 걸 아니까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A 작가는 "4월에 나간 기사는 저희 작가들이 이야기한 내용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희는 억울하게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면서 해명을 했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저도 여기서 버텨서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이 되어서 재방료 받아볼게' 하면서 남아있던 거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대우도 못 받고 무시를 당하니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작가들이 일하는 게 없다고 하지만, 남녀 출연자 14명을 관리하고 하루 종일 촬영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며 "'나솔사계'는 작가가 없어서 PD가 작가 롤을 겸하는데, 그 분께서 공황장애가 올 거 같다고 하시더라. 저희 작가들에게도 연락을 해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인데, (남PD) 본인만 모르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A 작가는 그간 '나솔' 방송이 끝난 뒤 출연진들의 이슈가 생길 때마다 출연진들을 관리해왔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작가들이 하는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사람 귀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472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573 07.22 62,71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7,4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4,9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43,8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9,1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67,56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56,8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4,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20,4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9,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9,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848 이슈 데뷔 후 첫 뿌까머리한 06년생 갓기여솔 규빈 19:41 84
2466847 이슈 평생 옷 쇼핑 공짜 vs 평생 배달음식 공짜 11 19:41 146
2466846 이슈 화장지 없을때 유용한 기계 19:41 136
2466845 이슈 파리올림픽공식인스타에 선수단과 자국국기들 37 19:39 1,118
2466844 이슈 주의) 수상한 손님이 뭘 달라고 한다? 4 19:38 526
2466843 유머 잘웃는 예쁜 곰돌이 푸바오🐼 26 19:35 1,027
2466842 이슈 (사람에 따라 공포) 부자연스럽게 고요해보여서 뭔가 소름 돋는 공간들...jpg 9 19:34 1,261
2466841 이슈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선수들을 태운 차량이 고장났을 때 선수들 9 19:33 2,557
2466840 이슈 엄마, 이 작은 유기견을 키워도 될까요? 6 19:31 1,702
2466839 이슈 방탄 뷔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방탄/김치/한복) +아미ARMY 38 19:31 1,739
2466838 이슈 T부부의 임밍아웃 (ft. 혼란스러운 F들) 26 19:31 2,858
2466837 이슈 김우민 자유영 400m 결승진출 13 19:31 1,588
2466836 이슈 이 근본없는 사투리는 뭐지 2 19:31 349
2466835 이슈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올림픽) 18 19:30 1,744
2466834 이슈 세븐틴 우지로 예측되는 사자왕자 새로 뜬 영상 39 19:29 2,589
2466833 유머 바닷가에서 산책 중에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당했다 3 19:28 987
2466832 기사/뉴스 [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윤 대통령에 사과 전화 45 19:28 2,636
2466831 이슈 심슨은 틀린 적이 없다 19:28 704
2466830 유머 에일리언 시리즈 신작 에일리언: 로물루스 감독이 오디션에서 겪은 기가막힌 참가자썰 10 19:26 724
2466829 이슈 ??? : 대만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거 먹으면서 살이 안 찌지? 32 19:26 3,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