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뚝배기 안 온대?" 머리 다친 응급환자 두고 의료진 막말
5,549 24
2024.07.10 18:59
5,549 24

10일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10분쯤 A씨는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머리를 다치자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에스엠지 연세병원에 응급실 이용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병원은 대기 환자가 많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했다. 치료가 시급했던 A씨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다른 병원을 찾았다.


같은 시각 에스엠지 연세병원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은 환자 방문 일정을 상의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서로 "뚝배기 어디 갔느냐" "뚝배기 안 온대?" "다른 병원 간 거 같더라"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목소리가 컸던 탓에 응급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 귀에도 대화 내용이 들어갔다.

결국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고, 지역 주민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글쓴이는 "응급실은 말 그대로 응급상황이고 다 심각한 상황인데 (의료진이) 큰소리로 사담을 나누고, 장난치고 뚝배기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게 정상인지 모르겠다"며 "치료받은 남편이랑 저는 둘 다 기분 나쁘게 나왔고, 이런 병원에서 다시는 치료받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게시글이 화제가 되면서 A씨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상황을 종합해보니 병원 의료진이 A씨 아들이 응급실을 방문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뚝배기'라고 부른 것으로 추정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병원 측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QTsBDl



일부 의사들의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의료계 막말 파문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일부 의사는 온라인 익명 대화방('행동하는 대한민국 의사모임')에서 "지금 (의사들이) 가만히 있는 건 잡힌 개돼지(환자들)가 주인 자비심으로 살려두길 바라는 것, 개돼지를 사람 대우해주냐"며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2022년에는 자신을 응급의학과 의사라고 소개한 의료인이 한 커뮤니티에 "(환자들이) 동물 진료비보다 적게 내면서 살려내라는 건 이상하다. 돈도 적게 내니까 목숨 값도 개보다 못한 걸로 합의가 된 것 아니냐"고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https://naver.me/xtg1a7A9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1 07.26 17,94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5,6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3,4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7,9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6,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63,53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9,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3,2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9,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8,0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9,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639 이슈 구마사제로 유명한 우리나라 신부님 15:16 3
2466638 기사/뉴스 박명수 “공부 좀 할 걸 후회, 배운 거 써먹는 예능인=김구라”(라디오쇼) 15:16 20
2466637 유머 친구가 연예인이랑 찍은 사진에 찐친 반응 15:13 668
2466636 기사/뉴스 '돌싱' 김새롬 "청담동에 33억 내집마련? 10억 초반에 사..인테리어에만 2억"(A급 장영란) 1 15:13 387
2466635 이슈 이것은 쥐인가 토끼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개귀여우니 봐줘 후회안함.gif 8 15:12 425
2466634 정보 마루는 강쥐 X 도미노 피자 콜라보!!!!!!!! 3 15:11 572
2466633 유머 세븐틴 내 웃수저 멤버가 재채기하는 순간.twt 15:11 281
2466632 기사/뉴스 전도연 ‘절친 호소인’ 유재석 만난 속마음 “재석 씨가 불편하다” 폭소(핑계고) 5 15:08 989
2466631 기사/뉴스 전도연 "대학시절 유재석,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만 있어" 8 15:06 1,180
2466630 유머 이정도면 술래잡기(?)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봄 4 15:05 1,065
2466629 유머 ??? : 개막식 다시 보는 중인데 뉴진스 언제쯤 나와? (feat.혼돈의 케톡) 15 15:03 2,545
2466628 이슈 스키즈 리노 창빈 X NCT 127 정우 마크 삐그덕 챌린지🚨 12 15:02 575
2466627 기사/뉴스 "DM 보냈는데 답 없어"…문상민, 르세라핌 홍은채에 서운함 폭발 ('스타일기') 2 15:02 1,590
2466626 이슈 에스파 - I AM(AI) 15:01 293
2466625 기사/뉴스 빌리 아일리시, 韓 팬 모임에 깜짝 등장 "너무 행복해" 2 14:58 2,011
2466624 기사/뉴스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기술적 성과 대우받지 못해 아쉽다" [인터뷰M] 26 14:58 1,370
2466623 이슈 다코타 존슨(그레이의 50가지그림자 여주) 목소리에 덕통사고 당한듯한 빌리 아일리시 5 14:56 1,194
2466622 유머 ChatGPT가 말하는 BTS 완전체 활동이 사실상 어려운 이유.jpg 19 14:56 2,458
2466621 이슈 ???: 자기야 케첩 어딨어? 1 14:56 1,216
2466620 이슈 프랑스 국립 인류사 박물관에서 만주-한반도를 중국 영토로 표기했는데... 27 14:56 3,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