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뚝배기 안 온대?" 머리 다친 응급환자 두고 의료진 막말
5,536 24
2024.07.10 18:59
5,536 24

10일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10분쯤 A씨는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머리를 다치자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에스엠지 연세병원에 응급실 이용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병원은 대기 환자가 많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했다. 치료가 시급했던 A씨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다른 병원을 찾았다.


같은 시각 에스엠지 연세병원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은 환자 방문 일정을 상의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서로 "뚝배기 어디 갔느냐" "뚝배기 안 온대?" "다른 병원 간 거 같더라"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목소리가 컸던 탓에 응급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 귀에도 대화 내용이 들어갔다.

결국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고, 지역 주민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글쓴이는 "응급실은 말 그대로 응급상황이고 다 심각한 상황인데 (의료진이) 큰소리로 사담을 나누고, 장난치고 뚝배기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게 정상인지 모르겠다"며 "치료받은 남편이랑 저는 둘 다 기분 나쁘게 나왔고, 이런 병원에서 다시는 치료받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게시글이 화제가 되면서 A씨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상황을 종합해보니 병원 의료진이 A씨 아들이 응급실을 방문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뚝배기'라고 부른 것으로 추정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병원 측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QTsBDl



일부 의사들의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의료계 막말 파문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일부 의사는 온라인 익명 대화방('행동하는 대한민국 의사모임')에서 "지금 (의사들이) 가만히 있는 건 잡힌 개돼지(환자들)가 주인 자비심으로 살려두길 바라는 것, 개돼지를 사람 대우해주냐"며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2022년에는 자신을 응급의학과 의사라고 소개한 의료인이 한 커뮤니티에 "(환자들이) 동물 진료비보다 적게 내면서 살려내라는 건 이상하다. 돈도 적게 내니까 목숨 값도 개보다 못한 걸로 합의가 된 것 아니냐"고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https://naver.me/xtg1a7A9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1 07.26 17,49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5,6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3,4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7,9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6,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62,54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9,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3,2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9,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8,0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9,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5058 이슈 해수욕장에 있던 옷장의 정체.twt 14:39 172
1375057 이슈 꼬마 아기곰 후이바오.jpg 9 14:32 943
1375056 이슈 8천명만 더 채우면 되는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청원.jpg 19 14:32 488
1375055 이슈 나무가 번개맞는순간을 찍은 일본인 17 14:29 2,086
1375054 이슈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보고 깨달은것들 3가지 49 14:21 4,294
1375053 이슈 초밥 프라모델 받앗는데 진짜 기가차네 걍.jpg 20 14:21 3,116
1375052 이슈 다시 일간 11위로 올라온 (여자)아이들 아딱질 2 14:21 341
1375051 이슈 에스파 카리나 인스타 업뎃 5 14:19 714
1375050 이슈 데뷔 후 첫 탈색하고 오늘자 케이콘에서 레전드 찍은 5세대 남돌 1 14:19 839
1375049 이슈 뭔가 요식업 드라마를 보는 기분인 서진이네 박서준 고민시 티키타카 4 14:17 1,501
1375048 이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을 강행할까. 이미 축구계에선 4선 연임을 확신하는 모양새다. 축구협회에 일했던 직원은 "100% 연임"을 확신했다. 11 14:15 736
1375047 이슈 파리올림픽 종이 침대.reels 11 14:12 2,462
1375046 이슈 대전 휘낭시에 까눌레 맛집 정동문화사 오늘(7/27)을 마지막으로 영업종료 20 14:12 2,643
1375045 이슈 파리올림픽 개막식 반응 안 좋은 여장남자 무대 114 14:11 14,152
1375044 이슈 상의 소매들의 유형과 명칭 14:09 963
1375043 이슈 뉴진스 민지 "사랑한다고 해줘".twt 13 14:08 1,050
1375042 이슈 🗓️ 2024 파리 올림픽 DAY 1 - 7월 27일(토) 🇰🇷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 5 14:07 1,233
1375041 이슈 스키즈×nct127 칙칙붐 챌린지 27 14:05 1,322
1375040 이슈 카메라 아이컨택 해주는 후이바오🐼 19 14:05 2,690
1375039 이슈 아이브 장원영 폼폼푸린 챌린지 6 14:05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