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잠깐만 영상 보고 잘까" 불 끄고 폰 했다간…실명 초래 '이 질환' 위험
7,035 21
2024.07.10 17:38
7,035 21
JVpDqO

스마트폰 등으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인구가 늘면서 최근에는 30대에서도 안과 질환인 녹내장 발견이 늘고 있다. 특히 잠들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TV 등을 시청하는 습관은 안압을 높여 녹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점차 파괴돼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녹내장은 40대 이상에서 점차 늘어나 6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 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안과를 찾아 검사받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또는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근시나 고도 근시가 있으면 녹내장 손상에 더욱 취약하다. 근시가 고도 근시로 진행할수록 안구가 커지고 앞뒤로 길이가 길어진다. 눈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팽팽하게 당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고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방수가 방출되는 통로)이 좁아지게 된다. 이는 방수 흐름을 방해해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을 더욱 키운다. 


녹내장은 치료해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가능하다.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 근시나 초고도 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 센터 센터장은 "녹내장은 보통 60세 이상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최근 30대와 40대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당뇨, 고혈압, 고도 근시, 6개월 이상 스테로이드제 사용 등 고위험 요인이 있다면 녹내장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정상 안압 녹내장의 시야 손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성근시로 시신경을 보호하는 흰자위가 얇아지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다가 결국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젊을수록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617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86 07.26 13,40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78,2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6,2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17,1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2,52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5,9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7,9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44,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0,7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7,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340 이슈 도쿄올림픽에서 전세계를 거하게 낚았던 파리 ㅠ 10 04:49 1,190
2466339 유머 이쯤되면 얘가 파리 개막식 감독 아니냐는 얘기 나옴 9 04:48 898
2466338 기사/뉴스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파리올림픽 개회식 참사, 대한체육회는 상황 파악 중 14 04:47 659
2466337 기사/뉴스 사슴 몸통 냅다 걷어차며 걸었다… 무개념 관광객 영상에 日 공분 2 04:44 368
246633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7편 1 04:43 74
2466335 이슈 파리올림픽) 네가 자기야 절대 기대하지마 했잖아? 그럼 개막식 이딴 거 안봤어 ㅠㅠ 5 04:43 954
2466334 이슈 레이디 가가 올림픽 개막식 공연 반전 27 04:40 1,633
2466333 기사/뉴스 ‘7년 연속 역대 최다’ 2025 LEET 응시자 1만7519명.. 응시율 90.3% 2 04:33 480
2466332 이슈 파리 올림픽 개막식 누가 이거 다 동시에 진행하래.x 28 04:29 2,570
2466331 이슈 방금 나온 파리 올림픽 런웨이와 비교되는 브라질 올림픽 지젤번천 런웨이 11 04:28 2,085
2466330 기사/뉴스 ‘80억 CEO’ 현영, 뉴진스 보러 일본행+명품 쇼핑…플렉스 스케일이 다르네 (누나누나의) 3 04:25 1,123
2466329 이슈 실수라고 봐주기가 힘든 올림픽에서의 한국 북한 혼동의 역사 (feat 런던올림픽) 28 04:21 2,169
2466328 이슈 그때 그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레전드 퍼포먼스🇰🇷 27 04:17 2,822
2466327 이슈 실시간 여성 위인들 기리면서 페미니즘 다룬 2024 파리올림픽 48 04:16 2,086
2466326 이슈 털관리받는 장모종 친구가 부러웠던 단모종 멍멍이 9 04:15 1,467
2466325 이슈 런던 올림픽 당시 고인이었지만 무대에 등장했던 두명의 가수 10 04:05 3,234
2466324 유머 도쿄올림픽때 mbc의 황당유머 17 04:01 3,539
2466323 이슈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나온 루브르 박물관.JPG 35 03:56 4,320
2466322 이슈 파리올림픽에서 북한으로 소개됨; 135 03:46 11,937
2466321 이슈 실시간 북한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182 03:45 1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