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잠깐만 영상 보고 잘까" 불 끄고 폰 했다간…실명 초래 '이 질환' 위험
7,058 21
2024.07.10 17:38
7,058 21
JVpDqO

스마트폰 등으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인구가 늘면서 최근에는 30대에서도 안과 질환인 녹내장 발견이 늘고 있다. 특히 잠들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TV 등을 시청하는 습관은 안압을 높여 녹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점차 파괴돼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녹내장은 40대 이상에서 점차 늘어나 6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 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안과를 찾아 검사받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또는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근시나 고도 근시가 있으면 녹내장 손상에 더욱 취약하다. 근시가 고도 근시로 진행할수록 안구가 커지고 앞뒤로 길이가 길어진다. 눈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팽팽하게 당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고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방수가 방출되는 통로)이 좁아지게 된다. 이는 방수 흐름을 방해해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을 더욱 키운다. 


녹내장은 치료해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가능하다.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 근시나 초고도 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 센터 센터장은 "녹내장은 보통 60세 이상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최근 30대와 40대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당뇨, 고혈압, 고도 근시, 6개월 이상 스테로이드제 사용 등 고위험 요인이 있다면 녹내장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정상 안압 녹내장의 시야 손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성근시로 시신경을 보호하는 흰자위가 얇아지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다가 결국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젊을수록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617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564 07.22 59,58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3,9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1,9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6,69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2,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9,36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9,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3,2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9,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7,1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9,2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27 기사/뉴스 개회식서 승선 거부당한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왜? 3 13:04 408
304426 기사/뉴스 '엄태웅♥' 윤혜진, 40대 맞아? 넘치는 매력…이효리 "제니인줄" 4 13:02 632
304425 기사/뉴스 [단독]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신발에 '가속페달 : 자국' 확인 | 뉴스A 6 12:41 1,034
304424 기사/뉴스 중국 업체 18만 곳에 한국인 정보 넘긴 알리 익스프레스 177 12:34 10,448
304423 기사/뉴스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 "복합쇼핑몰 3개는 종합선물세트가 아니라 핵폭탄이다" 38 12:21 2,076
304422 기사/뉴스 '투자금 반환 거부' 연인 어머니 살해한 30대…징역 35년 확정 8 12:15 1,651
304421 기사/뉴스 "아빠 폰에 아저씨 알몸 사진이…" 동성 연인과 바람난 남편 128 12:08 16,772
304420 기사/뉴스 한강공원 故 손정민 추모공간 자진철거 명령…법원 "적법" 251 11:52 23,598
304419 기사/뉴스 [단독]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신발에 ‘가속페달 자국’ 확인 187 11:42 23,660
304418 기사/뉴스 [올림픽]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 개회식서 배 탑승 거부당해 50 11:39 5,610
304417 기사/뉴스 씨엔블루 정용화 "도쿄돔서 공연하고파, 일본 공연장 부럽다" [인터뷰 스포] 5 11:15 1,663
304416 기사/뉴스 "아이 없는 캣맘" 해리스 저격 논란에…밴스 "미안하지만 사실" 32 11:13 3,868
304415 기사/뉴스 IOC "韓 선수단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 깊이 사과" [파리올림픽] 366 11:09 37,408
304414 기사/뉴스 티몬, 위메프 사태로 6만여 곳으로 추정되는 판매사들이 연쇄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22 10:57 3,824
304413 기사/뉴스 손흥민 은퇴 고민했던 아시안컵 탈락, 입 연 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못 따라온 선수탓…소신 있었던 감독" 319 10:52 19,519
304412 기사/뉴스 내년 의사 실기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보이콧 현실화 26 10:48 2,649
304411 기사/뉴스 장미란 차관, '한국→북한 소개' 관련 바흐 IOC 위원장에 면담 요청 25 10:41 5,795
304410 기사/뉴스 김수용 "유재석 자기 관리 철저…마약도 안 해" 31 10:15 4,864
304409 기사/뉴스 80만원 뿌린 뒤…일산 호수공원 뛰어든 40대 남성 사망 9 10:14 5,755
304408 기사/뉴스 하성운 측 "미니 8집 초동 판매 데이터 누락 인지…책임 다할 것" [공식입장](전문) 52 10:12 6,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