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 5년간 요건 안되는 ‘부모 인적공제’로 세금 회피
2,833 19
2024.07.10 14:35
2,833 19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수년간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5년 동안 감면받은 세금을 한꺼번에 납부해 조세 회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부모 가운데 한명을 부양가족으로 올려 250만원(기본공제 150만원·경로우대 10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았다. 2020년엔 부모 모두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400만원(기본공제 300만원·경로우대 10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았고, 2021∼2023년 사이에도 부모 중 한명을 부양가족으로 올려 해마다 250만원씩 인적공제를 받았다.


그런데 김 후보자의 부모는 모두 경제적 지원 없이 독립생계를 꾸리고 있어 부양가족 인적공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행 소득세법은 만 60살 이상 부양가족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일 때만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허용한다. 김 후보자의 부친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강원도지사와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진씨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도 독립생계를 이유로 부모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된 다음날인 지난 5일 5년치 종합소득세 585만여원을 한꺼번에 납부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요건에 맞지 않는 인적공제를 받은 사실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부랴부랴 공제받은 세금을 반환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1992년 행정고시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주로 예산 업무를 맡아왔고 윤석열 정부에선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까지 지낸 터라 ‘세금전문가’가 꼼수로 세금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크다. 김 후보자 쪽은 “후보자 어머니가 공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 꼼꼼하게 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심우삼 기자



https://v.daum.net/v/20240710142011918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조정석X이선균X유재명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행복의 나라>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136 00:07 13,21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70,3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3,9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4,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12,0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45,05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0,8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0,0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7,9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44,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98,6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3,2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384 기사/뉴스 채상병 유가족, ‘임성근 사단장 불송치’ 경찰 수사에 이의신청 22:29 6
304383 기사/뉴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버림받은 북파공작원과 북한 ‘휴민트’ 1 22:12 676
304382 기사/뉴스 '염정아 밥상' 통했다…'언니네 산지직송' 시청률 껑충 [종합] 3 22:11 756
304381 기사/뉴스 기폭장치와 타이머를 부착한 북한 오물풍선 9 22:05 1,456
304380 기사/뉴스 “왜 그동안 아이폰 썼지?” 삼성 새 접는폰 20대 난리…이유 있었네 28 21:54 2,716
304379 기사/뉴스 "결제 취소하세요"…열흘 전 '티메프' 사태 예견한 판매자 6 21:52 2,264
304378 기사/뉴스 선 긋는 이장우에 서운한 전현무·박나래..팜유 해체하나 ('나혼산') 6 21:32 3,618
304377 기사/뉴스 태풍 '개미' 중국 상륙…구호 활동 지휘하던 부시장 실종 2 21:31 1,868
304376 기사/뉴스 연이은 경찰의 죽음‥유족 "업무 과중" 1 21:25 991
304375 기사/뉴스 갤러리아 대전에 '루이비통 맨즈'…신세계와 격돌 1 21:16 1,368
304374 기사/뉴스 태풍 개미로 중국 이재민 60여만 명‥대만 사망자 5명으로 늘어 2 21:09 2,713
304373 기사/뉴스 KBS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 처리‥기자에겐 경위서 제출 지시 17 21:06 2,442
304372 기사/뉴스 디올백 확보한 검찰, 윤 대통령 신고 의무 확인한다 13 21:02 1,764
304371 기사/뉴스 이시각 '티몬' 본사‥"돈 부족해 접수 다 못받아" 6 20:59 2,127
304370 기사/뉴스 염정아 "덱스 없으면 일 못해..귀엽고 애교 많고 힘세" 무한 칭찬 ('십오야') 12 20:58 1,800
304369 기사/뉴스 '롯데팬' 조진웅 "야구 봐도 선수들 욕 안 한다…해보니 힘들어" (채널십오야) [종합] 13 20:46 3,296
304368 기사/뉴스 대성 "빅뱅 태양, 외로운 사투 끝에 솔로 성공" 20:40 2,208
304367 기사/뉴스 파리올림픽에 한국경찰 31명 파견…순찰 등 안전 지원 12 20:38 3,077
304366 기사/뉴스 [종합] 권상우♥손태영, 700억 부동산 보유했다더니…한국 거주 고급빌라 전격 공개 ('손태영') 9 20:38 4,880
304365 기사/뉴스 [파리올림픽 2024] '더워서 못 살겠다' 황선우·김우민 등 '수영 간판' 숙소 떠난다...인근 호텔서 생활 20 20:36 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