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려달라” 침수된 승강기서 숨진 채 발견…급류 휩쓸린 40대女 수색 재개
5,499 18
2024.07.10 13:38
5,499 18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가 7월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끊어져 있다. ⓒ 연합뉴스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가 7월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끊어져 있다. ⓒ 연합뉴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 

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하 2층 승강기에 갇힌 시민으로부터 "살려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며 구조에 나섰지만 신고자는 결국 승강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3시57분께 서천군 비인면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붕괴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토사에 매몰된 이 남성은 약 1시간30분 뒤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7월10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7월10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서천에는 이날 오전 2시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부여군 양화면 240.5㎜를 비롯해 서천 229㎜, 논산 연무읍 194.5㎜, 서천군 춘장대 1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날 충북 옥천에서도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8시43분께 숨진 A(57)씨의 부인으로부터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 않고 집 뒤편 산이 무너져 내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수색에 나섰다. 소방은 굴착기를 동원해 약 11시간 가량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A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약 7m 높이의 절개지 축대가 폭우로 붕괴되면서 쏟아져내린 10톤 가량의 토사가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충북 지역은 낮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1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였다. 

7월9일 오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농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의 차량이 농로 가장자리에 걸려 있다. 당국은 실종된 여성이 차량 침수 상황을 확인하고자 하차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7월9일 오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농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의 차량이 농로 가장자리에 걸려 있다. 당국은 실종된 여성이 차량 침수 상황을 확인하고자 하차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경북 경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에 대한 수색 작업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인력 24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8시28분께 실종자의 동료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경산시 진량읍 부기천~문천지 일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 B씨는 택배업에 종사하면서 급류에 휩쓸리기 직전 직장 동료에 연락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실종 현장에 남아 있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당시 운전 중이던 B씨는 차량이 물에 잠기자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며 잠시 서 있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https://v.daum.net/v/20240710094113079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 숏폼 화제의 화잘먹 대란템 <픽앤퀵 화장발 뜯어쓰는 더블패드> 체험 이벤트 317 07.25 19,65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66,8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0,65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3,0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09,9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35,83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35,6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87,1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4,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42,3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96,8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0,7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5752 이슈 다큐 <샤먼>에 나오는 실제 무당들과 <파묘> 김고은의 무당 연기 싱크로율.gif 15:35 22
2465751 기사/뉴스 김재원 PD “‘솔로지옥4’ 역대급 커플 등장→길거리 캐스팅 진행” (‘넷플 예페’) 15:34 137
2465750 기사/뉴스 [속보]국군포천병원서 육군 3사단 병사 1명 숨진채 발견 12 15:31 1,857
2465749 기사/뉴스 [단독] 이수근·이수지·곽범, 배우들 연기 선생님 된다..'메소드클럽' 8월 첫방 1 15:31 343
2465748 기사/뉴스 션, 815런 기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14번째 집 헌정 6 15:30 294
2465747 이슈 최애얼굴공격에 정신못차리는 남팬.x 15:29 1,006
2465746 이슈 아빠 거지잖아 4 15:28 749
2465745 유머 특이 클로버 모으시는 어머님 🍀 6 15:28 992
2465744 이슈 지브리 4대 미남 쇼우랑 싱크로율 좋은 엔위시 유우시 6 15:27 482
2465743 이슈 사람들이 심적으로 무너졌을때 나타나는 현상 5가지 6 15:26 1,545
2465742 기사/뉴스 야놀자, 티메프 피해 소비자·입점사 끌어안았다…350억 규모 12 15:25 1,422
2465741 이슈 광주에 복합쇼핑몰은 하나만 가능하다는 상인회 41 15:23 2,017
2465740 이슈 대한민국 여권을 처음받은 탈북민이 생각했던 여권파워 17 15:21 3,028
2465739 기사/뉴스 호주 수영 코치, '제자' 김우민 응원했다가 파리서 짐 쌀 위기 21 15:21 2,448
2465738 유머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봐 루이후이🐼🐼가 쉘터 계단을 내려오는 방법 37 15:20 1,758
2465737 이슈 그지같은 구조의 계단 4 15:20 640
2465736 기사/뉴스 [단독] 프로축구 수도권 유명 구단 선수 불법 토토 적발…검찰 송치 17 15:20 1,708
2465735 이슈 최시원 x 정인선 주연 로코 <DNA 러버> 티저 3 15:17 616
2465734 유머 누추한곳에 강림하신 주님 2 15:16 1,464
2465733 기사/뉴스 결방과 방송 사이…눈치싸움 시작된 방송국의 올림픽 시즌 [엑's 이슈] 9 15:15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