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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전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의 발언도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달 21일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차기 감독은 국내 감독이 될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천수는 영상에서 '한국적인 축구'를 언급하며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세울때부터 정식 감독을 세울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와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얘기하고 있다. 몇년 전에 봤던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나서 얘기하고 있는거다. 12명(외인 감독 후보)은 X구라고, (축구협회가)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박주호 위원의 폭로 영상이 들끓은 후 축구팬들은 이천수의 최근 영상에 다시 찾아와 "홍명보 사퇴 전화 좀 넣어봐라" "박주호가 총대를 메고 한국 축구를 위해 나섰는데 왜 일언반구도 없느냐, 박주호를 보호해달라" "고려대(정몽규, 이임생, 홍명보, 이천수) 라인이라 가만히 있는 것이냐" 등의 발언을 쏟아부었다.
2002 월드컵 멤버 중 하나인 안정환도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같은 날 팬들은 안정환의 유튜브 채널에도 모여들어 "선후배가 밥먹여주나, 축구인으로서 한 마디 보태달라" "까마득한 후배가 입을 열었는데 선배들은 뭐하고 있느냐" "뭉쳐야찬다 지키려고 가만히 있는 것이냐" 등의 비판 의견을 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10일 홈에서 열리는 광주와 K리그1 맞대결에서는 예정대로 지휘봉을 잡는다. 해당 경기를 통해 부임 후 첫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