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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존감 높아 보이는 샤이니 키 인터뷰 모음. 사진有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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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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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커뮤에 내돌 생일기념으로 올라온 글인데.. 
내용도 너무 좋고ㅠ 사진도 정성스럽게 잘 고른 것 같아서 덬들이랑 같이 보고 싶은 맘에 퍼왔어 ㅎㅎ





BGM : 액소더스 (AXODUS) - Hold On (Feat. 키 of SHINee)

들으면서 봐주세요ㅎㅎ

( 인터뷰 외에도 강연회나 방송, 콘서트에서 한 말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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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09. 23. 

기범아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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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떤점을 봐주었으면 해?


모든점을 봐주세요. 어떤점이 좋은지는 보는 사람이 판단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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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지적하는 쓴소리를 달게 들으려고 한다. 혹시나 잊어버릴까 봐 거듭 묻고 확인도 한다.

, 외모처럼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없는 부분을 단점으로 여기진 않는다.

후천적으로 개선할 수 없는 것에 연연하느니 내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는 게 훨씬 발전적이지 않겠나.


그래서 내 꿈은 '최고'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거다. 그렇다고 최고가 싫다는 얘긴 아니고(웃음).

최고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인 사람에게 2등이란, 어찌 보면 실패다. 최고는 언제나 단 한 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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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지
내가 노래를 잘하거나 춤을 잘 추거나 랩을 잘하면 사람들이 날 좋아하겠지 혹은 칭찬받겠지 생각해서 잘하려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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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맴버에게서 뺏어오고 싶은 게 있다면?


뺏어와도 저에겐 안 어울릴 것 같아서 특별히 생각나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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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취향의 사람이고 싶나요


 유니크

No.1’이 아닌 ‘Only One’을 응축한 말인 것 같아서요. 난 남과 달라. 그런 것보단, 경쟁력을 갖고 싶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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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이라기보단 그냥 제가 좋아요

화려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모델처럼 비율이 엄청 좋지도 않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목소리를 가진 것도 아니고

춤을 제일 잘 추는 것도 아니에요근데 그냥 제가 좋은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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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터뷰에서 28세와 70세가 가장 궁금하다고 말한 적 있죠?


그땐 진짜 프로였으면 좋겠어요. 누구를 예로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설명 없이특별히 닮고 싶은 사람이 없다라고만 얘기하면 진짜 건방지게 들리거든요.

아니 진짜 없는 걸 어떡해요? 마땅히 닮고 싶은 사람이 없어요. 내가 최고야라기 보다

그냥내 것을 만들고 싶은 거에요. 뭘 계산적으로 하지 않아도, 누가 아무거나 던져줘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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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늘 나를 믿었다. 10년 후에도 내가 할 선택을 믿는다
후회하는 성격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결과에서도 배울 거리를 찾아내면서 이해하는 성격이라 마음은 편하다
10년 후에도난 너의 선택을 존중해라고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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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면 말해야겠다” “완벽한 계획이 있을 때 시작해야겠다” 고 하다 보면 늦는 거 같아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끼리 비슷한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일종의 타이밍 싸움인데 누가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그래서 전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말로 뱉어요.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생각했다는 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자체로 뿌듯해요

후회할 시간에 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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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가 하는 말 중에 그 부분만 오려놓으면 건방지고 괘씸한 놈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제가 뭘 하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제가 나쁜 놈이 아니라는걸.

생각엔 다 이유가 있어서 결론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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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데, 남이 하도 태클을 걸어서 뭐라고 할 때면 그 사람 눈치보지 말고 이 한마디만 하세요.

내가 알아서 할게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할 때는 꼭 결과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안 그러면 진짜 무시당할 거예요. 저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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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가 가져야 할 덕목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나요?


스스로를 잘 아는 거요.

자신이 못하는 것과 잘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걸 알아야 빨리 성장할 수 있어요. 저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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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돼요? 누구나 자기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잖아요.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서 거침없이 말해줄 수 있게 하면 돼요.

예를 들어 내가 상처받을까 봐 사람들이 얘기 안 할 수도 있잖아요.

주위 스태프들에게 난 상처 안 받으니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꼭 얘기해달라고 세뇌를 시키죠.

전 그런 얘기 들어도 상처 안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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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마음에 안 듭니다 라고 얘기했어요.

지금은 같은 얘길 해도 농담처럼 듣는 사람이 민망하지 않게 얘기해요.

싫어하는 건 못 참고 그 자리에서 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너무 심하단 얘길 많이 들어서 바꾸려고 노력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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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즐거워요. 하고 싶지 않은 것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려고 해요

제 고집 때문에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제멋대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반대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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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는 식물적인 편이에요. 물어보고 확인하는 일이 잦아요

말이라는 게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라 전 항상 상대와 독대하고 싶어요. 조심스럽기도 하고 실수하기 싫어서 그렇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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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스토리’ 때도 그랬고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기획자의 자질이 엿보이는 것 같은데 그런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과거의 경험들이요. 전 후회를 잘 안 하는 타입이에요. 이미 놓친 건 놓친 거고 오히려 그 덕분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잖아요

어릴 땐 남이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나를 가장 잘 마케팅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도 제 취향을 잘 모르잖아요. 내 멋대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나중에 불편해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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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꼭 해야 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그가 20대에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물었다.


꼭 해야 하는 것을 만들었는데 못하면 어떡해요. 그럼 실패한 사람이 되잖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이뤄질 거라 생각해요. 재밌게 행복하게만 살면, 더 특별히 해야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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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운이 좋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남보다 빨리 찾아왔던 거고, 26세에 열정이 꿈에 닿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거 같아요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열정을 펼치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 중에 무시당하거나 세상의 기준에 부딪혀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근데 생각해 보면 내가 틀린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취향 문제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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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목표는?


무엇을 하든 행복해지는 거요.

       큰 목표를 두지 않아도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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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 아빠가 되고 싶은가요?


자식과 편하게 전화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듯이 자식이 하고 싶은 걸 존중해주고.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행복하면 되는 거니까요.

자부심을 갖고 살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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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것은?


'싫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섭습니다

한 번 싫다고 생각해버리면, 그걸 하기 싫어지고, 짜증나고, 아무튼 부정적인 면만이 눈에 들어오잖아요. 그게 무섭고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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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그 노래를 무대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없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거랑 해야하는 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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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의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나요?


하고 싶은 음악은 항상 콘서트에서 해요. 그런데 정식으로 발매했을 때 잘 팔릴지는 모르겠어요

욕심보다 책임감이 더 커요. 점점 신중해지고요.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엄한 평가 없이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편이 좋기도 해요

그리고 그룹 안에서 모두가 솔로 음반을 낼 필요는 없으니까요. 제 솔로 활동은 방송, 뮤지컬, 연예 활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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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나 작곡 같은 건 안 하나? 


내가 할 사람이었으면 이미 했을 거다. 아직까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일부러 가수니까 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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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수로서 본인이 지닌 최고의 능력은 무엇인가?


나에 대한 디렉팅인 것 같다. 첫 콘서트 때였다. 개인 무대를 꾸밀 때 내 머릿속에 모든 게 담겨 있었다.

LED도 레퍼런스를 다 적어 전달했고, 의상도 직접 사러 다녔고, 피처링 해준 크리스탈도 섭외했다

내가 그린 그림대로 무대를 선보이고 내려왔을 때 너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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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특별한 것 없냐는 말에) 할머니가 굉장히 서툰 글씨로 제게 적어주신 건데 ‘할머가 기범 사랑해’ 인데요. 

원래는 ‘할머니가 기범이를 사랑해’ 인데, 아무튼 소중하게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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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알겠어요, 원하지 않을 만큼 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했구나 라는 거를. 

그냥 성장기 때는 '아 우리 엄마는 날 좀 내버려뒀으면' 하는 때가 성장기지

성장기 때 '나는 사랑을 받아야 되는 데'라고 생각하는 게 성장기가 아닌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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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유명해지는 것 말고 제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요. 그럴 때 기쁨과 보람을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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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제 직업이 연예인 그리고 ‘무엇 하나’라고 생각해요


화보를 찍을 때는 모델, 연극을 할 때는 배우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요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없어도 그 분야에서 실력으로 떳떳해지고 싶기 때문이에요

요즘 제가 공연의상을 디자인한다고 하면 “연예인이니까 편하게 하겠네”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럴수록 순수하게 재능으로만 승부를 보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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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나 무대를 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미팅을 해요

그런데 아무리 열띠게 이야기해도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어요. 문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위한 구상은 제목부터 단락 구석구석까지 정리해서 A4 15장짜리 문서로 만들었어요

일방적인 요청이 아니라 제 의견을 시원하게 털어놓고, ‘안 되면 안 되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받아들였어요. 한결 편하고 정확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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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있었던 샤이니의 도쿄 돔 공연 의상을 제가 짜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말로만 하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다 싶어서 마이클 잭슨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의상 시안들을 PPT로 만들어 회의에 참석했어요

다행히 소속사랑 스타일리스트의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었고요

아마 미리 분석하고 문서화하지 않았다면 그냥 혼자 떠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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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라는 녀석은 한 번 잘 챙겨놓으면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키스 노하우> 때도 그랬어요

4집 타이틀 ‘View’로 활동하던 와중에 방송사에서 프로그램 제안서가 왔는데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유형의 패션 프로그램이었어요

하지만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던 터라 밤새워 10장이 넘는 프로그램 제안서를 써서 역으로 제안했고,

결국 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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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겠다는 병구처럼 필사적으로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연극 지구를 지켜라 병구 역) 


지금 고뇌하는 시간, 아깝게 흘려 보내면 안 될 거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려면 경쟁력과 설득력을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꿈에 대한 고찰과 전문 지식이 뒷받침돼야 하겠죠. 제가 뭐라도 하려고 계속 찾아다니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에요

스스로 일을 벌이는 타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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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 보니 자기애는 강한 것 같은데 고집스러운 건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뭘 하진 않지만 불편하지 않은 지점은 지키는 듯해서 신기하다.


어떤 성격을 보고 사람을 한마디로 표현하긴 힘든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내가 이 사람한테 갔을 땐 이런 사람이고, 저 사람한테 갔을 땐 저런 사람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그 사람 어때?’라고 물어봐도 단정적으로 평가하진 못한다

그냥나한텐 이러이러한 사람이야정도로 말하는 편이지

나 역시도 이 잡지에선 이런 말을 하고, 저 잡지에선 저런 말을 한다. 그게 전부 내 안에 없는 모습은 아니다다 있는 건데

누군가가 나를 설명할 땐 한 가지 캐릭터로 표현하는 게 편하지 않나. 그래서 여러 사람이 말하는 내가 다 다른 사람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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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학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그럼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기보단 이미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밝혀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어요

가수가 그걸 이해하고 노래하는지 아닌지는 정말 중요해요. 음악의 언어로 인해 어쨌든 누군가는 위로받고 누군가는 기쁨을 느낄텐데

우리도 모르게 행해지는 그 일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앞으로의 일을 계획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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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의 경우도 먼저 연락이 왔어요. 하지만 미팅 때 잘 못했다는 소문이 나는 건 원치 않거든요

일단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 대본과 달리 사투리 버전도 준비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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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왜 그런 스타일로 잘랐어요?(혼술남녀 기범 역)


기억에 안남을까봐요.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요소들이 다 설득력 있으면 좋겠거든요

본인은 세련됐다고 생각하고 멋 부리는데 사람들은 인정해주지 않는 느낌을 주려고 그런 헤어스타일을 했어요

작가님은 제가 세련된 공시생을 연기하길 바랐지만 금수저 공시생이라고 해서 구찌 트랙수트를 입을 것 같진 않았어요

차라리 아디다스가 수십 벌 있으면 있겠죠. 제가 옷을 좋아한다고 극 중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현실감이 떨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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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제가 너무 옷이나 뭐 그림 등에 빠져있는 줄로만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저는 사실 제 최종 목표는 그 모든 관심이 무대로 비춰지게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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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패션 트렌드에 주목하는 것도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패션은 무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죠

연출가와 스타일리스트그리고 무대 위의 플레이어인 제가 삼각형을 이루면서 만들어가는 무대는 분명히 남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을 표현하는 음악과 패션 사이를 무대 위 플레이어인 제가 연결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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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많은 일을 하죠? 일을 안 하면 불안한가요?


아뇨. 일이 들어오는 게 뿌듯해요. 그게 마치 제 능력처럼 느껴져요. 순간순간 열심히 해서 이뤄진 결과처럼 느껴져요

그렇지 않은 시기를 거쳤으니까요. 솔직히 제가 데뷔초부터 엄청 주목받은 멤버는 아니었잖아요

제 자신을 설명하기까지 참 긴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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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형제 같은 느낌 아니에요?(샤이니) – 2010년에 한 인터뷰.


가족은 아니고 제일 친한 친구도 아니에요.
딱히 설명할 수 있는 게 없어요멤버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것 같아요.


어쩐지 좀 냉정하게 들리네요.


너무 가족적이면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 사람 자체보다는 관계를 생각하게 되니까.
저희는 그냥 일하기로 하고 만나서 의리로 계속 일을 같이하는 사이가 제일 정확한 것 같아요냉정한 게 아니라.


그 의리는 언제까지 가는 걸까요가족도 형제도 아닌 채로.


멤버들이 중간에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거나 자기만의 생각이 해이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다섯 명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각각의 팬층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우리가 샤이니라서 더 의미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멤버들도 그럴 거에요.

아직까지는 그리고 앞으로도 다들 바보 같지는 않으니 현명하게 처신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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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더 길게 활동하는 엔싱크가 되고 싶은 맘이 있네요.

저스틴 팀 버레이크 너무 멋있지만 그 안에서 다섯명의 저스틴 팀 버레이크가 되고싶어요.

개인의 특성을 갖고있는 아티스트 다섯명이 모인..

뭔가 그룹의 판타지가 다 있잖아요.

내가 안 좋아할때도 어떤그룹이 해체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안타깝다' 라는 이런 마음도 들구요..

저희는 그런건 져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오래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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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활동 수명'이 분명 있어요. 다행히 샤이니의 시간은 더디게 가고 있어요. 

우리 모두가 아직도 즐겁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아요. 그 안에서 키로 인정받는 시간이 온 것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새롭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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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과 잘 맞나?


샤이니 멤버가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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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이런 말 잘 못하는데, 샤이니 오래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샤이니 오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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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울컥했던 순간이 있나요?


옆 사람의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지금 다섯 명 모두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Everybody' 끝 부분에서 샤이니 멤버 모두가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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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리가 잘해가고 있고, 이대로 더 열심히 하자고 말하고 싶어. 샤이니의 방향성을 찾기까지 오래 걸렸던 것 같아

항상 새로운 콘셉트를 갈구하는 샤이니여서 실험도 많이 했지. 때론 방황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

샤이니의 진짜 의미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라이브와 오라, 퍼포먼스로 승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팀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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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쵸?

즐거워할일도 많고, 안타까워 할일도 많았는데..

얼마전에 종현이형의 사고를 비롯해서 사실 네명으로 활동하면서도, 특별히 불안하거나 그런생각은 안 들었어요.

어차피 이렇게 금방 돌아와서 잘하고 있잖아요그쵸

당장은 아쉽죠. 물론 아쉬운데..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말은 우리가 어떤일이 있더라도 샤이니가 바뀌는건 아니니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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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샤이니는 정말 굉장한 그룹이 되어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샤이니 팬분들이 함께 하는 한, 샤이니는 절대로 나태히지거나, 그 어떤 것에도 소홀하지 않을 테니까요

약속할게요, 앞으로도 잘 해내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봐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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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제일 빛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가수니까, 역시 스테이지 위려나. 하지만 그것도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니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힘을 받아서, 저희들은 스테이지 위에서 빛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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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씀을 드려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사랑에 당연한건 없다고 생각합나다. 늘 생각하고 늘 고마워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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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사랑이 저한테만 닿는것이 아니라 눈을감고
김기범 이라는 사람을 생각하셨을때 가슴이 따뜻해지고 미소 지어지면 
제 마음과 사랑이 너에게도 닿은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늘 밝고 착실한 사람될게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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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매번 고맙고.. 감사하고.. 진짜 사랑한다는 말밖에 저는 진짜 더이상 할말이 없는데요.

이걸 저는 정말 당연한 결과로 보는게 아니라 여러분 한분한분의 소중한 에너지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앞으로 열심히 달려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어.. 얼마전에 저희 오랜만에 다 얘기했었는데..

저랑 크게 뜻이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할거구요.. .. 많이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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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 저기 뒤에 끝까지 계신분들부터 저희 앞에있는 분들까지 꼭 다 보려고 하기때문에, 여러분들이 있다는거 저도 다 알고

제가 전에도 얘기한적 있지만 여러분들만 저를 아는게 아니라 저라는 사람이 여러분들을 생각했을때 

제 가슴이 따듯해지면 그게 여러분들의 사랑이 저한테도 닿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보내주시고 저흰 정말.. 

저희도 중간에 힘든일이 많았지만 다 이겨내고 한번 이겨내보니까 앞으로 큰 어려움이 찾아 와도 저희는 이길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얘기했던게 저희는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정말 많은 지지와 사랑 부탁드릴게요.

.. 자꾸 이렇게 진지한얘기해서 죄송한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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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늙기 싫은 것도 아니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다그냥 그 순간을 가장 멋지게 살고 싶을 뿐이다

지금 열심히 하면 내일이 달라질 거고, 내일을 열심히 하면 모레가 달라질 거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꼭 멋진 사람이 돼 있을 거다





-



자랑스런 내 가수 기범아 생일 축하해!! ♥




출처 : 동작골 ( http://www.dzgol.net/22399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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