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슈퍼컴도 못잡는 ‘스텔스 장마’… 숨어있다 물폭탄
4,872 1
2024.07.10 08:21
4,872 1

비구름대, 남북 얇고 동서로 긴 형태
“압축된 장마전선 어디로 튈지 몰라”
나흘간 충북 276㎜-경북 275㎜
1명 사망 1명 실종… 한양도성 무너져


올해 한반도를 찾아온 장마가 유난히 변덕스러운 탓에 날씨 예보가 제대로 안 맞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상관측 기관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수치 예보 모델의 예측이 모두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 사이에선 ‘스텔스 장마’라는 말도 나온다. 레이더망을 피해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예상치 못했던 장마가 갑자기 튀어나와 물폭탄을 퍼붓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 예측 불허 스텔스 장마, 비 피해 키워

 

중후반에 접어든 장맛비는 주로 충북·경북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6∼9일 나흘 동안 충북에 최대 276mm, 경북에 최대 275mm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는 국내외 기상관측 기관의 예상을 벗어나는 강수량이었다.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과 수치예보 모델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진 8일 오전 3시 30분경 기상청의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 남북으로 압축된 장마전선 아래로 길고 좁은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자료: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과 수치예보 모델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진 8일 오전 3시 30분경 기상청의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 남북으로 압축된 장마전선 아래로 길고 좁은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자료: 기상청

 


8일 비구름대를 살펴보면 남북으로 얇고 동서로 긴 띠 형태를 보였다. 저기압이 서쪽에서 접근하며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끌어올리고 동쪽으로 빠져나갈 때 남쪽으로 누르며 나타난 현상이다. 또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다른 고기압이 형성되며 그 사이에 있던 장마전선이 더 얇게 압축된 영향도 있다. 이처럼 강수대의 폭이 유난히 좁을 때는 슈퍼컴퓨터도 날씨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렇게 예보가 힘든 틈을 타고 갑자기 나타나 단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를 쏟아내는 게 스텔스 장마 특징이다.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과 수치예보 모델 7일 영국 통합모델(위쪽)은 8일 남부 지방을 제외한 넓은 범위에 비가 온다고 봤고,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은 강수집중 구역이 중부 지방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에측했지만 둘 다 어

기상관측 레이더 영상과 수치예보 모델 7일 영국 통합모델(위쪽)은 8일 남부 지방을 제외한 넓은 범위에 비가 온다고 봤고,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은 강수집중 구역이 중부 지방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에측했지만 둘 다 어긋났다. 자료: 기상청

 


7일 영국과 유럽 등 기상 선진국의 수치예보 모델이 빗나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영국 통합모델(UM)은 8일 남부지방을 제외한 넓은 범위에서 비가 쏟아진다고 예보했다.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강수 집중 구역이 북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은철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압축되면 마치 강한 압력을 받은 풍선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처럼 균형이 무너진다”며 “힘의 방향과 강도 등이 아주 미세하게 변해도 결과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7537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84 09.02 66,5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49,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00,8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00,9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74,4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03,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68,4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29,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1,6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81,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8316 이슈 대학원 부동산 세미나 연사로 초청된 홍석천이 한 말.jpg 22:29 339
2498315 이슈 생각보다 햄버거 먹을 때 호불호 꽤 갈린다는 재료.jpg 8 22:29 210
2498314 유머 나 비엘썰푸는데.twt 22:29 147
2498313 유머 아이돌판 행복한 왕자사건...X 2 22:28 622
2498312 유머 일케 큰 통딸기를 어케 먹냐고 1 22:27 721
2498311 이슈 있지(ITZY) 류진 인스타 업뎃 2 22:26 142
2498310 팁/유용/추천 8년 전 오늘 발매♬ Tokyo Ska Paradise Orchestra(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さよならホテル feat. Ken Yokoyama' 22:25 25
2498309 이슈 엔믹스 해원으로 보는 어깨뽕 효과.jpg 4 22:25 977
2498308 이슈 기시다 총리가 원하는 것은 2025년 일왕/왕비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twt 40 22:22 1,067
2498307 이슈 팬들에게 보내준 퇴근길 셀카 퀄리티 맘에 안든다고 퇴근 후 각잡고 셀카 보내준 있지(ITZY) 유나 5 22:20 938
2498306 이슈 로또 1등 당첨금 32억을 날린 충남대생.... 54 22:19 5,045
2498305 유머 데이식스 막내의 형들 목케어 방법.x 3 22:18 468
2498304 이슈 회사에 커피머신 있는 직장인 특징.jpg 9 22:18 1,684
2498303 정보 학교에서 혼자 노래 부르고 있는 모습을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들켜버렸습니다.....................jpg 4 22:17 863
2498302 이슈 [무엇이든 물어보살] 역대급 존잘남 보살팅 출연 4 22:17 1,589
2498301 기사/뉴스 '아는 형님' 빠니보틀♥원지 열애설? "10년 가둬놔도 NO" 13 22:16 2,527
2498300 이슈 밤에 만나면 기절하는 동물 ㄷㄷ 35 22:14 2,703
2498299 기사/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8명만 남아 8 22:13 358
2498298 유머 논리가 없는 쉬라몬 2 22:12 509
2498297 이슈 다음 주 사계 출연진 8명.jpg 10 22:12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