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BS현장] 전도연이 4년을 기다린, ‘리볼버’
10,916 2
2024.07.10 03:38
10,916 2
sYBmfQ
pIsdrK

배우 전도연·지창욱·임지연, 오승욱 감독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는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 감독은 전도연의 권유에 작품을 쓰게 됐다며 공개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준비하는 영화가 있었는데 잘 안됐다. 그래서 집에 누워있는데 전도연이 전화와서 ‘뭐하냐’며 술을 사주겠다더라. ‘그렇게 있지 말고 빨리 한 작품 써라’고 하더라. 고민고민 하다 긴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주인공에 전도연을 두고 집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오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무뢰한’(2015)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바 있다. 전도연은 “무뢰한이 너무 좋았다. 근데 감독님이 글을 쓰는 데 너무 오래 걸리셔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쉽더라. 저예산 가볍게 찍을 수 있는 작품을 하자는 마음에 제안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4년을 기다렸다. ‘이 사람은 안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리볼버라는 작품을 들고 나왔을 땐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라며 “10년 전에는 나도 예민하고 각이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서로 맞춰가는 지점이 생겨 편한 현장이었다. ‘제가 감독님의 뮤즈가 아니냐’고 했는데, 끝까지 대답은 안 하신다”면서 특유의 눈웃음을 짓는다. 



큰 대가를 약속받았지만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하수영. 새 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들떠있던 하수영은 동료들이 얽힌 비리를 뒤집어쓰고 궁지에 몰린다. 배신감에 분노하는 수영의 앞에 정체 모를 남자 앤디(지창욱)가 나타나 이대로 교도소에 들어가는 대가로 큰돈을 약속한다. 더 이상 경찰로 남을 수 없던 수영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출소 날 그녀를 찾아온 건 약속을 한 자도, 약속된 대가도 아닌 처음 보는 낯선 여자 윤선(임지연)뿐이다. 수영의 조력자인지 누군가가 보낸 감시자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과 동행하기 시작한다. 


편집 후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오 감독이 이 영화에 대해 “얼굴의 향연”이라고 평했다. 미세한 얼굴을 떨림만으로 감정을 표현한 세 배우의 연기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자랑이다. 전도연이 무려 4년을 기다린 리볼버는 관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8월 7일 개봉 예정. 


https://naver.me/FSw3Fx9l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36 10.05 31,4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2,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35,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85,9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51,8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3,3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4,4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5,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2,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3,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598 이슈 디씨 상업영화갤에서 진행된 명감독 투표의 충격적인 결과.jpg 14:04 267
2518597 이슈 이수지 그리고 요리하는 돌아이 8 14:02 604
2518596 기사/뉴스 “시발점? 선생님 욕하세요?”…“중3이 ‘수도’ 뜻 몰라” 6 14:02 281
2518595 이슈 복싱하는 사랑이 모습에 놀란 추성훈 2 14:01 385
2518594 이슈 남편·아들 소용 없다…병수발은 아내와 딸이 든다 48 13:57 1,510
2518593 기사/뉴스 [단독]올해 조종사 14명 운항전 음주 적발… 시간끌며 재측정 꼼수도 19 13:57 637
2518592 기사/뉴스 복지장관 "의대교육 단축, 사전논의 안해‥교육의 질 저하는 없을 것" 5 13:57 92
2518591 이슈 아일릿, 진취적인 소녀 그려낸… 타이틀곡 '체리시' 4 13:56 598
2518590 이슈 영화·드라마 딱 마주친 ‘대도시의 사랑법’…흥행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7 13:56 512
2518589 이슈 삼성 엘지 점유율이 0%에 가까운 전자제품 분야 23 13:56 1,698
2518588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3위 19 13:56 1,797
2518587 유머 뉴욕까지 가서 라멘 먹는다는 소리 들을 때 승헌쓰.jpg 12 13:56 954
2518586 유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2 13:56 318
2518585 이슈 노상현 “김고은 믿고 ‘대도시의 사랑법’ 연기, 조금의 우려도 없었다” [SS인터뷰②] 2 13:54 222
2518584 이슈 수상할 정도로 길이가 긴 노래만 역주행을 하는 것 같은 윤하..JPG 7 13:53 556
2518583 기사/뉴스 "고수온에 늦어진 김 농사"‥어민도 소비자도 '한숨' 2 13:53 165
2518582 이슈 남윤수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 메인 예고 11 13:52 780
2518581 이슈 [MLB] 오늘 필라델피아 홈 팬들은 5회가 지나기도 전에 홈팀 선수들에게 격렬한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9 13:50 613
2518580 이슈 이적, 카리나 정확한 추리력에 “신이다, 신” 감탄 (싱크로유) 3 13:49 547
2518579 기사/뉴스 ‘미우새’ ’장신영 “안타까운 모습 죄송, 출연 잘못된 건가 싶기도…” 37 13:46 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