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에 흔들리는 수입차 시장···볼보는 왜 걱정 없을까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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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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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법인차 판매는 4만2200대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달게 하면서, 외부 시선을 신경 쓴 소비자들이 법인차 구매를 꺼린 결과로 보인다.
특히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시장의 경우 법인차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5월 억대 수입 법인차 판매는 1만2795대로 전년대비 30.5% 줄었다.
수입차 상위권 브랜드 판매량도 일제히 줄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상위권인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의 경우 고가 차량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이 중 상당수가 법인차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볼보코리아는 같은 기간 법인차 판매 비중이 22.7%로 상위권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선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볼보는 이전에도 법인차 비중이 20% 초반대를 유지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개인 구매자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졌다.
볼보코리아 측은 “우리 브랜드는 패밀리카로 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법인차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볼보코리아도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 침체로 판매가 감소하긴 했으나, 감소폭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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