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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지금까지 제일 반응 괜찮은 것 같은 영화 4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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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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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대소동

사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한 남자가 자신의 농장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복수의 여정을 떠난다. 그 남자는 한 겨울 동안 생존을 위해 사냥과 낚시로 고군분투하며 지낸 후 한 상인을 만나게 되고, 그 상인은 남자에게 수백 마리의 비버 사체를 가져오면 자신의 아름다운 딸과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로 인해 남자는 터무니없는 사냥을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어쩌면 아주 획기적인 영화 기술의 업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마이크 체슬릭의 〈비버 대소동〉은 무성 영화 시대와 1920-30년대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황금기에 대한 오마쥬를 실사로 풀어내며,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독립 영화적 정신으로 무장하여 그의 기발한 유머를 선보인다. 

감독의 놀라운 시각적 상상력은 복잡하게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장면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비버 사냥꾼을 연기한 라이랜드 브릭슨 콜 트위즈의 놀라운 주연 연기로 더욱 빛난다. 여러 방면에서 관객들을 놀라게 할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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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배스

아그네스는 18세기 북오스트리아의 스티리아 지방의 산골 마을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신혼의 삶을 꿈꾼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매일의 고된 노동과 시어머니의 자잘한 간섭 그리고 신혼 첫날밤부터 시작된 남편의 무관심이 이어지면서, 아그네스의 일상은 점점 불행의 나락으로 침잠해 간다. 

<굿나잇 마미>(2014)의 베로니카 프란츠, 세버린 피알라 듀오의 신작 <데블스 배스>는 17, 18세기 독일어권 지역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대리 자살에 대한 역사 연구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근대의 여명이 아직 그 빛을 밝히지 않은 산간 마을, 아나의 정신적 삶이 종교적 신념과 집단 사회의 관습, 출산과 가사의 압박, 가족의 몰이해 앞에 천천히 그러나 완전하게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극사실주의적인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구현되는 세밀한 이미지들로 담아낸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하기도 한 안야 플라슈그의 얼굴은 마음의 심연 밑바닥으로부터 끌어 올라온 아그네스의 불안과 공포를 경이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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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달링

한 젊은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공포에 질려 목숨을 걸고 내달린다. 이어서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와 함께 많은 놀라운 사실들이 밝혀진다. 

<스트레인지 달링>은 2016년 부천에서 상영했던 <무법자와 천사들>(2016) 이후 JT 몰너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연출작이다. 이 영화는 비선형적인 서사 구조로 구성된 여섯 개의 챕터를 통해 연쇄 살인범의 뒤틀린 사랑의 하루를 정교하게 풀어낸다. 

또한, 촬영 감독으로 참여한 수상 경력이 있는 배우 지오바니 리비시가 놀라운 35mm 포맷으로 촬영하고, 주연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더해져 최근 제작된 호러 스릴러 영화 중 단연 가장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어떠한 사전 정보나 스포일러 없이 보기를 추천하며, 그 재미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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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카운티의 끝에서

애리조나의 외딴 주유소에 기름을 보충할 주유 트럭이 몇 시간 동안 도착하지 않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주유소 옆에 딸린 작고 허름한, 게다가 에어컨까지 고장 나버린 식당에 떠돌이 칼 외판원, 웨이트리스, 보안관, 목장 주인, 노부부, 젊은 부랑자 커플, 그리고 은행 강도들이 모이게 된다. 열기가 과열되는 만큼 그들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폭발하게 된다.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는 프란시스 갈루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어이없으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뛰어난 출연진들의 활약으로 각 캐릭터들의 관계를 절묘하게 설정하여, 영화에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훌륭하게 더했다. 

결코 느리거나 지루하지 않으며, 끝내 창의적인 승리가 목격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인디 스릴러 중 하나로, 프란시스 갈루피를 주목해야 할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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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영화커뮤 눈팅으로 정리해본거라 100퍼센트 확실하다기보다는 재미로 봐!!

스포는 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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