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양 사건 피해자 동생 "가해자 변호사, 내게 '뚱뚱해서 성폭행 피했다' 말해" ('PD수첩')
4,127 30
2024.07.09 22:00
4,127 30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동생이 법정에서 겪은 수치스러운 경험을 공개했다.


9일 밤 MBC 'PD수첩'에는 밀양 사건 피해자 이수진, 수아(가명) 자매가 출연해 당시 수사, 재판 과정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동생 수아 씨는 "(밀양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적 있었는데 가해자 측 변호사가 내 이름을 얘기하면서 '본인은 왜 성폭행을 안 당한 것 같느냐', '혹시 뚱뚱해서 안 당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며 "그 말이 끝나자마자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수의를 입은 가해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범죄 전문가는 밀양 사건을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가는 "이 엄청난 괴물이 돼 버린 남자 청소년들, 그들을 괴물로 키워낸 그 가정들, 그 부모들 또 그들이 속한 지역 사회. 이게 인간 사회가 맞나, 야만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고 꼬집었다.


표창원 분석가는 "우리 사회는 전혀 이 문제에 대해 피해자를 보호해주지도 못했고, 제대로 된 수사나 기소나 처벌도 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을 노출시키고, 피해자를 비난하고 책임 원인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보통의 범죄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의 총체적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원문

https://naver.me/x3jL0su4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430 07.18 61,221
공지 [완료] 7/23(화) 12시 30분 경 서버 작업 공지 07.14 18,35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10,3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40,2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7,15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46,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73,58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68,2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56,8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6,0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11,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63,1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8,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05 기사/뉴스 이번주 '나혼산', '파리올림픽' 여파로 "기안X대호X장우 여름나기만 방영" [공식] 1 21:10 204
303804 기사/뉴스 이진숙, MBC 민영화 논의 안 했다더니…김재철 “내가 지시” 20:54 272
303803 기사/뉴스 장항준 "김은희=내가 뽑은 낙하산..처음엔 글 못 썼다" [Oh!쎈 리뷰] 2 20:53 497
303802 기사/뉴스 장항준 "작품 잘 안되면 충격 커…'악플' 생각에 욕하기도" 3 20:45 682
303801 기사/뉴스 장항준, "아내 김은희와 별거·장모님과 동거…장모님이 내게 효도"('아침먹고가2') 34 20:39 3,894
303800 기사/뉴스 카카오 주가, 김범수 구속 여파에 4만선 아래로 7 20:38 671
303799 기사/뉴스 "건물이 두 개지요"… 배우 이정재 '220억' 청담빌딩 추가 매입 29 20:37 1,576
303798 기사/뉴스 하이볼 인기에...편의점, 레몬·라임 넣은 얼음컵 출시 11 20:23 2,460
303797 기사/뉴스 다시 돌아온 레전드 '에이리언: 로물루스' 8월 14일 개봉 10 20:17 681
303796 기사/뉴스 '라스' 김구라 "김경식, 틴틴파이브의 카리나"…비주얼 극찬 13 20:14 2,309
303795 기사/뉴스 퇴근한 교사에 “우리 애 폰 좀 찾아줘”…거절하자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해?” 38 20:13 2,596
303794 기사/뉴스 '6인 완전체 D-1' 카라, 싱글 'I Do I Do'로 알릴 한류퀸 저력 20:11 810
303793 기사/뉴스 '노웨이아웃' 조진웅·유재명·김무열·염정아 4人 4色 아우라 2 20:10 566
303792 기사/뉴스 '지역 비하' 피식대학, 돌아선 구독자 마음 어쩌나 13 20:08 2,080
303791 기사/뉴스 고현정X장동윤, '사마귀' 출연..."살인범과 경찰의 공조" 6 20:07 846
303790 기사/뉴스 檢,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20:07 551
303789 기사/뉴스 "유재석은 거품x쓰레기" 조동아리에서 실체(?) 파헤친다..커밍쑨 (Oh!쎈 이슈) 3 20:05 1,145
303788 기사/뉴스 김경식, 영화계서 사기꾼 됐다…"영화 관련 코멘트 애드리브 NO, 전부 대본" ('라스') 9 20:03 2,784
303787 기사/뉴스 장항준, 김은희 무명 시절 언급…"민망할 정도로 무시당해" 12 19:59 3,318
303786 기사/뉴스 이스라엘, 가자지구 '인도주의 구역' 또 공격…70명 사망 16 19:55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