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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10분쯤 경북 경산시의 부기천 부근에서 4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여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앞바퀴가 하천에 반쯤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새벽 배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장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할 것 같다고 전화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차량 앞타이어가 이곳에 빠졌는데, 이 일대를 살펴보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과 경찰은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사고지점부터 인근 저수지까지 3km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대구 164, 경산 하양 180mm를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에는 이른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곳곳이 물에 잠겨 대구에서만 8곳, 경북 6개 시군에서 7곳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 경북 지역에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
영상취재: 김경완(대구) / 영상제공: 대구·경북소방본부, 김성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000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