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수료의 민족인가…배민, 이번엔 배달 수수료 10%로 올린다
8,520 29
2024.07.09 18:09
8,520 29

금명간 6.8%서 3%P 인상…쿠팡이츠와 같아
포장·배민클럽 유료화 등 수익성 강화 집중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수수료를 현행 주문한 음식값의 6.8%에서 3%포인트 더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달 수수료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배달앱 업체가 선제적으로 수수료 인상에 나선 것이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그동안 무료였던 포장 수수료와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도 잇따라 요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배민은 조만간 배달 서비스인 ‘배민1’ 중개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올린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적용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명간 인상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민의 현재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약 60% 정도로 추산된다. 경쟁업체인 쿠팡이츠(9.8%)와 요기요(12.5%)에 견줘 수수료가 낮은 게 배민의 강점이었지만, 인상 폭이 확정되면 배민의 수수료율(9.8%)은 경쟁업체인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이 된다. 배달앱은 음식 주문을 받은 자영업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유럽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수익성 강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경영 방식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1일부터 신규 입점 점포부터 포장 수수료를 유료화해 6.8%씩 부과하기로 했으며, 내년 3월 이후 기존 점포도 모두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사전 가입 프로모션 중인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도 향후 3990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국환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최근 갑자기 물러난 것도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딜리버리히어로와의 갈등 탓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 바 있다.
 

-생략-

 

업계 관계자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전세계 사업 영역 중에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곳이 배민인 까닭에 지금 수익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배민”이라며 “외국계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무료배달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쿠팡이츠 등 한국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4조75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쏟아부은 배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민1 수수료 인상은 결국 입점 점주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른 음식값 인상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배민 입점 업주인 ㄱ씨는 한겨레에 “6.8% 수수료도 견딜 수 없어 문을 닫는 점포가 속출하는 마당에 수수료 인상에 나선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면 결국 점주들은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734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1025 10.01 71,9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2,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35,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85,9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51,8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3,3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5,8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5,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2,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3,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623 이슈 오마이걸 탈퇴한 지호 근황.jpg 14:38 35
2518622 이슈 실바니안 패밀리 흰머리 오목눈이 가족 💬 14:38 64
2518621 이슈 흑백요리사 우승 스포 사실아님!!!! 10 14:33 1,783
2518620 기사/뉴스 "백종원은 대도둑"…'흑백요리사' 훔쳐 본 중국인들 적반하장 18 14:30 633
2518619 이슈 뽀뽀해주는 아기토끼 보고가 6 14:29 453
2518618 이슈 [짐빔 하이볼] 김채원, 최우식 진저 맛 개인 ver. 광고 영상 14:29 132
2518617 이슈 노후 준비가 전혀 안된 시어머니 때문에 고통 받는 며느리 28 14:27 2,740
2518616 정보 물침대가 사라진 이유 20 14:25 2,669
2518615 기사/뉴스 [MLB] "다저스팬 예매 금지" SD 티켓 판매 제한 논란 6 14:23 463
2518614 이슈 찐친되서 일주일에 네번은 본다는 흑백요리사 출연셰프 18 14:23 2,825
2518613 이슈 혼내면 숨는 고양이 2 14:21 463
2518612 이슈 하이브 측은 당시 상황이 포착된 7~8분 분량의 CCTV를 확인한 결과 하니와 아일릿 멤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고 매니저가 문제의 발언을 하는 등 문제의 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48 14:21 2,477
2518611 이슈 잠자는 아기토끼 쓰담쓰담 1 14:20 446
2518610 이슈 AMAs 50th Anniversary Special 스트레이키즈 Bye Bye Bye / Chk Chk Boom 7 14:19 156
2518609 기사/뉴스 고속도로서 ‘크루즈 기능’ 믿고 손 놓았다가 ‘쾅’…3년 간 15명 사망 12 14:18 1,263
2518608 이슈 발 아플 때까지 요령없이 춤추다가 족저근막염 생김…jpg 2 14:18 1,537
2518607 유머 카리나도 봤다는 에스파 팬튜브에서 편집한 흑백요리사 영상 ㅋㅋㅋㅋ 4 14:17 862
2518606 이슈 아기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은우-정우 형제 3 14:16 595
2518605 유머 스파게티 첫술뜨는 스킬인데.. 4 14:15 1,536
2518604 기사/뉴스 [단독]노동청, 어도어 前 직원 불러 조사…민희진 소환 검토 63 14:14 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