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 SSG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저번에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지만,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에) 가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안 그래도 올스타전 때 이승엽 감독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비자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하더라. 가장 중요한 건 시라카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아닐까 싶다"며 "(두산이) 우리와 붙을 때 안 나왔으면 하고, 다른 팀과 했을 때 잘 던져서 많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이건 진심"이라고 시라카와를 응원했다.
이어 "선수 측으로부터 정확하게 연락을 받은 건 없다"며 "(이승엽 감독에게)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 어리긴 하지만, 좋은 투수라고 했다. 직구에 힘도 있고 릴리스 포인트도 좋다. 커브도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지 않나. 스플리터도 괜찮다. 본인이 불펜 피칭 때 보여주는 퍼포먼스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잘 던져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야구장과 시라카와의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게 이숭용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홈구장(잠실)이 넓다 보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경험을 쌓은 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만약 (엘리아스와) 선발 맞대결을 붙게 된다면 그것도 많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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