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혐의 도와줄게" 유명가수에 26억 뜯은 지인 2심도 징역 9년
7,637 28
2024.07.09 17:09
7,637 28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유명 보이그룹 멤버 A씨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거액을 뜯어낸 방송작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방송작가 B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9년을 선고하고 26억3천600만여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를 가스라이팅해 돈을 가로챘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B씨가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했고, A씨는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봐야 한다"며 "B씨는 A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반복했고 A씨는 혼자 있을 때 B씨 발언이 환청으로 들리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반면 A씨는 평생 모은 재산을 잃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9년 6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오랜 지인이었던 B씨는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청탁 대가로 A씨에게 돈을 요구했다.

그해 12월 검찰이 A씨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고 이 사실이 보도되자 B씨는 "돈 받은 검사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며 돈을 추가로 요구했고 A씨는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가며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여원을 건넸다. 갖고 있던 명품 218점도 B씨에게 줬다.

하지만 B씨는 검사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다. 전 재산을 잃고 나서 A씨는 결국 B씨를 고소했고 재판에 넘겨진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965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442 07.18 68,349
공지 [완료] 7/23(화) 12시 30분 경 서버 작업 공지 07.14 33,54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20,3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48,7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02,5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55,0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83,09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81,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59,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7,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17,9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72,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9,1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55 기사/뉴스 god 역사상 최초 360도 무대, 역대급 공연되나 6 10:50 177
303854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김범수, 남부구치소 독방서 생활…0.4평 크기 11 10:41 1,382
303853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北풍선 낙하때까지 관측장비로 실시간 감시중이었다" 36 10:35 1,702
303852 기사/뉴스 더벤티, 연천 율무 활용한 여름 시즌 음료 3종 출시 28 10:35 1,468
303851 기사/뉴스 [단독] 티몬發 '페이 대란' 오나…해피머니도 거래중단 '불똥' 21 10:28 2,498
303850 기사/뉴스 '시가 5백억 원' 반죽기계에 필로폰 숨겨 국내 유통한 태국인 검거 8 10:23 1,139
303849 기사/뉴스 시간당 80mm 부산 곳곳 침수‥폭우에 70대 실종 3 10:19 1,258
303848 기사/뉴스 [공식] 샤이니 민호, IOC 신설 프로 올림픽 프렌즈 자격 파리 떠난다 "韓선수단 응원" 27 10:18 2,310
303847 기사/뉴스 '2조원대 다단계' 주수도, 지인들에게 허위 고소 시킨 혐의 또 유죄 1 10:18 803
303846 기사/뉴스 안지완, 패션모델→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신유 형이 음악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 (행복한 아침) 10:17 1,074
303845 기사/뉴스 [단독] 티몬, 신용카드 결제 중단… PG사 일제히 철수 159 10:15 16,103
303844 기사/뉴스 [MLB] ‘1순위 유망주’ 폴 스킨스, 후반기 첫 등판 8.1이닝 8K 2실점...호투에도 패전 10:13 365
303843 기사/뉴스 '컴백'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 얼굴 일부 공개…기대감↑ 9 10:09 2,705
303842 기사/뉴스 덱스X안은진 하다하다 입수 대결까지? “UDT를 상대로‥”(언니네) 12 10:07 2,123
303841 기사/뉴스 6년간 사라진 은행 ATM 1만4000개…지점 1000개 폐쇄 10 10:07 1,140
303840 기사/뉴스 “상품권이 사라졌어요”… 요기요 ‘먹튀’ 방조 논란 1 10:04 2,314
303839 기사/뉴스 [속보] 서울 잠수교 통행 전면통제 9 09:58 3,786
303838 기사/뉴스 오늘(24일) 오전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 가운데 일부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떨어져 군과 대통령경호처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100 09:57 7,938
303837 기사/뉴스 美 수영 매체 "저력 있는 황선우, 200m 자유형서 동메달 딸 것"[올림픽] 5 09:54 1,479
303836 기사/뉴스 "현금 이체 시 더 큰 할인"...티몬, '현금 결제 유도' 있었나? 8 09:33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