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9일 미니 6집 발매
데뷔 후 첫 '서머송' 컴백
"'애프터 스쿨'처럼 큰 사랑 받았으면"
그룹 위클리(Weeekly)가 더위를 날릴 시원한 서머송으로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박소은, 이재희, 지한, 조아)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미니 6집 '블리스(Bli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클리의 신곡 발표는 지난 1월 '스트레인저(Strang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미니앨범 발매는 지난해 11월 미니 5집 '컬러라이즈(ColoRise)'를 낸 지 8개월 만이다.
수진은 "약 8개월 만의 컴백인데 여름 노래를 내보고 싶기도 했고, 모두가 20대가 되고 첫 앨범이라 준비하는 과정에 심혈을 더 기울이다 보니 공백이 길어졌다. 그만큼 좋은 곡들로 꽉꽉 채워 넣었고, 또 20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개인 연습도 열심히 했다. 다 성장해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 활동도 더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보는 '더없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위클리의 역동적인 청춘의 찬란함을 담았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을 발랄함과 젊은 에너지로 그려냈다. 타이틀곡 '라이츠 온(LIGHTS ON)'을 비롯해 '트웬티스(Twenties)', '댄스 댄스 댄스!(Dance Dance Dance!)', '클래식(Classic)', '페이지(Page)'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조아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위클리 표 청량과 긍정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20대 청춘이 그려내는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그런 부분들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라이츠 온'은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가 그루비한 비트에 어우러져 있는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여름의 열정과 시원한 에너지를 유쾌하게 표현해 위클리만의 맑고 건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먼데이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와 다이내믹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곡"이라면서 "멤버들의 각기 다른 에너지, 퍼포먼스도 매력이니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먼데이는 "멤버들끼리 자주 얘기하는 게 꼭 서머송을 내보고 싶다는 거였다. 서머퀸의 자리를 노리고 싶었는데 비록 컴백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헛되지 않게 준비했다. 음악방송 활동 등을 통해 시원한 여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름 컴백을 앞두고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썼는지 묻자 "서머송으로 컴백하는 게 처음이라 청량함을 가장 중점으로 뒀던 것 같다"고 답했다. 먼데이는 "팬분들의 응원 열기가 여름의 열기와 합쳐질 수 있으니 우리가 에어컨처럼 시원하게 날려드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컴백했다. 시원함과 청량함이 이번 앨범의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클리는 '전원 20대 그룹'이 돼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팀의 막내 조아는 "이번에 스무살이 됐다. 멤버 전원 20대가 되면서 조금 더 서로를 위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이 20대의 패기와 열정을 표현해서 위클리 그 자체의 분위기를 더 잘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앞서 위클리는 202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 6관왕'을 휩쓴 데 이어 미니 3집 활동곡 '애프터 스쿨'로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수진은 "'애프터 스쿨'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게 10대 위클리의 이야기였다면 '라이츠 온'은 우리의 20대 이야기가 될 수 있게 좋은 성과를 다시 한번 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한은 "위클리가 이전에는 소녀들의 이야기, 방과 후 설렘 등 10대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면, 20대가 된 이번 앨범부터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여름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다양한 공감대들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앨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위 사냥꾼'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 열심히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위클리의 미니 6집 '블리스'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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