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체부 광고 MBC '0원'…TV조선은 '10억'
3,777 19
2024.07.09 14:08
3,777 19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문체부의 방송사 정부광고집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양 의원 발언을 종합하면, 문체부가 지난해 방송사에 집행한 정부광고액은 총 43억 원이다. 이 중 10억 원이 TV조선에 집행됐다. 문체부는 2022년 TV조선에 7억 2천만 원의 정부광고를 집행했는데, 1년 동안 약 3억 원 늘어난 것이다. TV조선의 시청률(수도권, 가구 기준)은 2022년 0.316%, 2023년 0.272%였다. 


반면 문체부는 지난해 MBC에 정부광고를 집행하지 않았다. 문체부는 2022년 MBC에 9억 8천만 원의 정부광고를 집행했다. MBC의 지난해 시청률은 0.723%다. SBS 문체부 정부광고는 2022년 12억 원에서 2023년 5억 8천만 원으로 줄었다. SBS의 지난해 시청률은 0.850%로 지상파·종편 중 1위를 차지했다. JTBC의 문체부 정부광고는 2022년 7억 5천만 원에서 2023년 8천만 원으로 줄었다. JTBC의 지난해 시청률은 0.408%다. 


이에 양 의원은 ▲시청률이 0.72% 나오는 MBC는 문체부 정부광고를 안 주고 0.27% 나오는 TV조선은 30% 인상해서 주는 게 정상인가 ▲시청률 1등 SBS에서 60% 날려버리는 게 합리적인가 ▲TV조선 시청률 더블스코어인 JTBC에 문체부 정부광고를 90% 삭감하는 게 합리적인가라고 따져물었다.  


하지만 유 장관은 "문체부의 정부광고가 그런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MBC에 하나도 안 줬다고요? 그럴 리 없을 것 같은데"라고 되물었다. 이어 유 장관은 "TV조선에 더 갔다면 트로트(프로그램)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양 의원은 "트로트에 첨단산업글로벌인재학부, 대한민국 청년정책공모전, 부산 엑스포 등의 광고를 붙여 TV조선에 줬다는 건가"라며 "잘못된 집행"이라고 비판했다. 특정 프로그램 시청률이 높아 정부광고를 더 집행했다 하더라도,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트로트 프로그램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광고를 집행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다. 


유 장관은 문체부의 정부광고 집행에 대해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시청률이 광고집행의 가장 결정적 데이터라는 것을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더 나오는 쪽에 당연히 광고를 한다"고 말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부처 정부광고 집행이 합리적이냐는 질의에 "광고주와 매체사 협상을 통해 정해진다고 알고 있다"며 "제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문체부 정부광고 예산 집행을 미디어정책국에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정부광고법과 시행령을 거론하며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광고법 제6조는 '문체부 장관은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정부광고를 요청받은 경우 정부기관 등의 의견을 우선해 홍보매체를 선정해야 한다. 이 경우 광고의 목적, 국민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두고 있다. 또 정부광고법 시행령 제4조는 문체부 장관이 홍보매체 선정에 필요한 구독률·열독률·시청률·이용률 등의 자료를 정부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정부광고집행 '참고자료'다. 


양 의원은 "문체부는 '국민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을 고려하여야 한다' 의무조항에 대해 대책과 자료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며 "문체부 정부광고 집행 문제에 장관도 판단을 못하겠다, 국장도 판단 못하겠다하면 누가 판단할 건가. 누가 광고 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되는 건가"라고 했다. 유 장관은 "모든 게 제 책임이니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2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다크닝과 무너진 메이크업에 지쳤나요? 네니요. 베이스맛집 입큰의 NEW 톤큐레이팅 신박템 <톤 웨어 틴티드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810 07.19 47,39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89,3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14,6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1,5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22,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50,52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40,1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39,6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85,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05,8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50,9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58,5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598 기사/뉴스 신한은행, 전·월세 대출 청년에게 10만원 공과금 페이백 1 17:58 278
303597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적십자 표장 무단 사용… 적십자 측 “고의성 없어 과태료 NO” [공식] 2 17:53 831
303596 기사/뉴스 피임약 30년, 비아그라 6개월... 약에도 정치가 있다 17:50 493
303595 기사/뉴스 오바마, 카말라 해리스 지지 안해, “더 나은 후보자 있을 것” 85 17:35 8,695
303594 기사/뉴스 대통령경호처 직원, 지하철에서 여성 성추행…직위해제 50 17:28 3,553
303593 기사/뉴스 '더팩트 뮤직 어워즈', ITZY‧에스파‧뉴진스‧투어스 등 출격 1 17:27 876
303592 기사/뉴스 배민측은 수수료가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배달앱 경쟁을 위해서는 이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jpgytb 11 17:21 1,492
303591 기사/뉴스 던·전노민, 이별 후 진가 드러난 '개념 인성'[★FOCUS] 7 17:19 2,318
303590 기사/뉴스 응팔 실례실례합니다 노래 주인공 개그맨 장두석 별세 11 17:16 2,021
303589 기사/뉴스 제주 월정해수욕장 환장하는 근황... 21 17:11 5,403
303588 기사/뉴스 아기 혼자 거실서 ‘엉엉’…화장실에 4시간 동안 갇힌 아빠 310 17:04 31,923
303587 기사/뉴스 “BTS,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日 우익 세력 조롱’ 논란 [이런뉴스] 49 17:01 2,478
303586 기사/뉴스 참전용사 찾는 나랏돈으로 12번 음주 회식한 국방부 중령.news 14 16:57 1,484
303585 기사/뉴스 환골탈태 '가요대전', 이번엔 논란無…첫 여름축제 성료 12 16:52 835
303584 기사/뉴스 “30대 초반이 첫 아이 낳는 최적 시기” 423 16:51 28,032
303583 기사/뉴스 김은숙 작가·윤하림 대표, 수해 피해에 4000만원 기부 "깊은 위로 전해" 16:51 632
303582 기사/뉴스 [단독]장두석 별세, KBS '쇼비디오자키' 부채도사로 활약 희극인 34 16:46 3,055
303581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X피오 갑분 원나잇, 수요없는 공급 [TV보고서] 495 16:45 32,625
303580 기사/뉴스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3천만원 받았다" 실토 (은퇴선언) 363 16:35 40,021
303579 기사/뉴스 “배우가 되고픈 피겨국대” 뮤지컬 아이스쇼 ‘더 루나’ 주인공, 임은수 4 16:34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