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22,246 376
2024.07.09 12:12
22,246 376


'비주류 장르' '유행 지난 장르'로 분류되던 록 음악이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인디’에서 벗어난 록 밴드들은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처럼 구성된 K팝 그룹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라이즈, 하이키 등 밴드 콘셉트 차용하는 K팝 그룹들 늘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색소폰을 모티브로 한 후속곡 ‘토크 색시’에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베이스 기타를 내세운 ‘붐 붐 베이스’를 발표했다. SM 소속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지난 5월 록 음악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군복무 기간부터 록을 공부했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라는 걸 몸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하이키는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가사를 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깜짝 히트로 ‘중소돌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에선 반항적인 펑크 밴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일본 팝 밴드를 연상시키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 상반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데이식스, QWER 등 팝 밴드들 차트 상위권

 

K팝 성향의 팝 밴드들도 인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팝 보이그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면 인기가 떨어지곤 하지만 이들은 ‘군백기’ 이후 과거 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사흘간 곽객 3만 4,000여 명을 동원했다. 영케이는 “실제 악기들로 하는 밴드 음악의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듣기에 거북함이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데이식스와 같은 소속사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세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소셜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걸밴드 QWER의 ‘고민중독’은 3달 가까이 멜론 주간차트 톱10에 올라 있다. 마마무 소속사인 RBW의 보이밴드 원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고착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밴드 음악 찾아"

 

록 밴드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본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실리카겔은 스페인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에 초청받았고 2019년 데뷔한 웨이브투어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더 로즈는 국내 록 밴드로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올랐다.

 

밴드 음악에 높은 관심은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수의 인디 밴드들이 소속된 엠피엠지의 서현규 이사는 “페스티벌이 늘면서 무대에 설 밴드의 수요가 늘었고 어느 정도 팬덤이 있는 밴드는 출연료도 지난해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이 관심을 끄는 건 팬덤 중심의 K팝 시장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특히 보이그룹이 팬덤 위주의 비즈니스가 되면서 피로도가 커졌는데, 대중적이고 익숙한 멜로디 중심의 음악에 대한 수요 중 일부가 밴드 음악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RhTCYWG

목록 스크랩 (0)
댓글 3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446 07.22 25,472
공지 [완료] 7/23(화) 12시 30분 경 서버 작업 공지 07.14 26,01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14,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43,5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8,8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52,4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78,03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76,5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56,8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7,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15,2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70,0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9,1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04 기사/뉴스 2분기 일본 카드 매출 230%↑…신한카드 주요관광지 10% 캐시백 03:04 867
303803 기사/뉴스 “형부 휴대폰에 내 비키니 사진이”…20대 처제에 “허락이 필요해?” 오히려 황당 반문 28 02:37 3,534
303802 기사/뉴스 수위 높아져서 통제된 한강의 낚시꾼 11 02:34 3,901
303801 기사/뉴스 ‘230살’ 천연기념물 오리나무, 폭우에 뿌리째 뽑혀…“복원 불가” 28 02:27 3,760
303800 기사/뉴스 멤버가 전원 일본인인 K-POP 걸그룹 'UNICODE'가 일본 데뷔 46 01:50 4,119
303799 기사/뉴스 필리핀에 매각된 컴포즈 커피. 144 01:49 16,912
303798 기사/뉴스 검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사전구속영장 청구 8 01:48 1,620
303797 기사/뉴스 새우잡이배서 동료 살해…굶기고 벗긴 채 바닷물 쏴 240 01:44 17,938
303796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 급히 일정 변경, 축구협회 '25일 귀국 확인'... 국가 이동 중 변수 발생[공식발표] 3 00:49 2,700
303795 기사/뉴스 휴가나온 군인 킥보드 타다 숨져‥새벽 통근버스와 충돌 4 00:46 1,763
303794 기사/뉴스 [단독] ‘마일즈 왕’ 평판 현직 군인, 뇌물 혐의 압수수색 1 00:40 1,497
303793 기사/뉴스 양주 태권도장서 의식불명에 빠졌던 5세 어린이 숨져 25 00:11 2,710
303792 기사/뉴스 ‘KBS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세계합창대회 대상수상 24 00:00 3,855
303791 기사/뉴스 아이폰 '나의 찾기' 한국에서만 이유없이 기능 막아둔 애플.jpg 30 07.23 4,483
303790 기사/뉴스 오늘 숨진 태권도장에서 학대 당한 아이 458 07.23 49,392
303789 기사/뉴스 3CE, TWS(투어스)와 함께한 ‘핏팅 메쉬 쿠션’ 화보 공개 1 07.23 853
303788 기사/뉴스 한국인들 이제 찐만두될시간.....😇 30 07.23 7,604
303787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엔터 살리는 방법 SM엔터 인수뿐”…대화 물증 확보 17 07.23 3,522
303786 기사/뉴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아빠를 기다린 건…업무배제 아닌 '승진' 29 07.23 6,829
303785 기사/뉴스 [집중취재M] 서울시 '도로에 1천2백 개 구멍'‥새 공법도 안전 논란 4 07.23 955